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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째 이런 일이… 한인여성 살해한 용의자, '정신이상' 이유로 '무죄' 판결
시애틀 도심에서 한인여성의 목숨을 빼앗은 총격사건이 약 3년 만에 법적 결론에 도달했다. 3월 20일 시애틀 지역 언론에 따르면 사랑받던 식당 업주와 그의 태아를 숨지게 한 용의자가 이날 정신이상 상태를 인정받아 형사 처벌을 면하게 됐다. 권이나(당시 34세-왼쪽 사진)씨 살해 사건의 용의자 코델 구스비는 2023년 6월 발생한 총격사건과 관련, 1급 살인 및 1급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됐으나 최근 법원에서 ‘정신이상에 의한 무죄(Not Guilty by Reason of Insanity)’ 판결을 받았다. 검찰과 변호인 측 전문가 모두 구스비가 범행 당시 정신적으로 정상적인 판단이 불가능한 상태였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킹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검찰 측 전문가 역시 동일한 결론을 내리면서 배심원 재판 없이 해당 판단이 받아들여졌다. 사건은 2023년 6월 13일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발생했다. 당시 임신 8개월이던 권씨는 남편과 함
ICE, LA연방법정서 MS-13 갱 멤버 기습 체포, 변호인 '화들짝'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LA다운타운 연방 법정에서 갱단 조직원으로 지목된 피의자를 기습 체포해 법원 관계자들과 변호인단을 놀라게 하며 재판 진행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변호인 마크 세들랜더는 3월 19일 열린 공판 전 상태회의 직후 담당 판사 안드레 비로트 주니어 판사가 퇴정하자마자 사복 차림의 요원들과 최소 1명의 연방 먀셜이 그의 의뢰인 올랜도 올리바르를 둘러싸고 체포했다고 밝혔다. 세들랜더에 따르면 요원들은 자신들의 신분을 밝히지 않았고, 체포영장도 제시하지 않은 채 올리바르를 법정 방청석과 당사자석 사이의 난간으로 밀어붙인 뒤 곧바로 구금 통로를 통해 데리고 나갔다. 변호인 측은 판사의 복귀를 기다려 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후 연방검사는 이민당국의 조치에 대해 통제권이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올리바르는 캘리포니아 아델란토 ICE 구금시설에 수감된 상태로 확인됐다. 연방 검찰은 올리바르를 국제 갱 범
화상 인터뷰·이력서 스크리닝… 청년 취업 문턱 높이는 AI
영국 런던의 퀸 메리 대학 3학년 경영학과 학생 브후바나 칠루쿠리(20)는 100개가 넘는 일자리에 지원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그는 “지원 후 2분 만에 거절 통보를 받는 경우도 있어 정말 끔찍하다”고 털어놨다. 브후바나는 최근 채용 과정에서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AI 시스템이 지원자를 선별하는 경우가 많다고 믿는다. “첫 단계는 AI가 이력서를 스크리닝합니다. 이 단계에서 금세 탈락할 수 있죠. 그 다음 단계는 AI 화상 인터뷰일 수도 있습니다.” 브후바나처럼 졸업을 앞둔 청년들에게 취업 문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팬데믹 이후 구인 공고는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기업들은 비용 부담과 신입사원 권리 강화로 채용을 망설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업들은 폭증하는 지원서를 처리하기 위해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링크드인 자료에 따르면 영국 채용 담당자의 89%는 올해 채용 과정에서 AI 사용을 늘릴 계획이다. 브후바나는 온라인 채용 포털
[경제 전문기자 칼럼]치솟는 개스값, 현명한 대처가 필요하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개스값이 치솟으면서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연료비는 단순한 생활비 압박을 넘어 소비 심리와 지역 경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을까. 첫째, 소비 습관을 점검해야 한다. 출퇴근 거리를 줄이거나 대중교통을 활용하고, 자동차 운행 시 급가속·급정지를 줄이는 등 효율적인 운전 습관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연료 소비를 상당히 절감할 수 있다. 요즘은 카풀, 전기스쿠터, 자전거와 같은 공유 이동 수단을 활용하는 방법도 적극 고려할 만하다. 둘째, 연료비에 민감한 재정 계획을 세워야 한다. 매달 지출 내역을 꼼꼼히 살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연료비 상승분을 예산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장거리 운행이나 여행 계획은 연료 가격 변동을 확인한 후 조정하는 것이 좋다. 셋째, 정부와 지역사회의 지원 정책을 활용하라. 연료세 감면, 대중교통 보조
2028 대선 가상대결… 캘리포니아 민주당원 선택은 ‘뉴섬 압도적 우세'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이 개빈 뉴섬 주지사와 카말라 해리스 전 부통령 중 누구를 차기 대통령 후보로 선택할지 직접 비교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발표된 2028 민주당 대선후보 여론조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민주당원들 사이에서 뉴섬이 해리스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C버클리 정부연구소(IGS) 조사 결과 캘리포니아 민주당원 28%가 2028년 대선 후보로 뉴섬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어 뉴욕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연방하원의원이 14%, 피트 부티지지 전 연방교통부 장관이 11%를 기록했다. 해리스는 단 9%로 4위를 기록하며, 고향 주민 사이에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를 받았다. 버클리 IGS 여론조사 책임자인 마크 디카밀로는 “뉴섬이 경쟁자들과 확연히 차별화됐다. 특히 캘리포니아 출신 정치인들과 비교하면 해리스보다 세 배 가까운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뉴섬과 해리스는 정치적 궤적이 서로 근접했지만 2
주차·통행료 미납 사칭 문자사기 기승, 캘리포니아·메릴랜드·미시간서 급증
미국에서 최근 주차비나 통행료 미납을 사칭한 문자 메시지 사기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여러 주 당국은 이번 달 들어 시민들에게 금융 정보를 빼내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3월 20일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메시지에서 자신을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또는 상급법원(Superior Court) 직원으로 소개하며, “귀하의 차량에 미납된 교통 위반 기록이 있습니다”라고 알린다. 메시지에는 차량 등록이 정지되거나 추가 요금이 부과될 수 있으니 링크를 클릭해 결제하라는 내용이 포함된다. 이번 사기는 특히 3월 들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인디애나, 메릴랜드, 미시간 등 여러 주에서 사기 경고를 발령했다. 사기 수법은 최소 2024년부터 이어져 왔으며, 각 주의 통행료 서비스 기관을 사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 주민을 대상으로는 FastTrak, 뉴욕 주민에게는 EZ Pas
트럼프, 당장 징병 계획은 없지만 옵션 열어둬… '선택적 징병제' 재조명
이란과의 전쟁으로 미국에서 징병 여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리비트는 3월 초 "징병은 현재 계획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옵션을 항상 열어두고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월 19일 중동 지역에 미군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군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미국은 베트남 전쟁 이후 징병제를 시행하지 않았다. 1973년 이후 군 복무는 자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자발적 군 복무와 달리 선택적 징병제(Selective Service System) 등록은 의무 사항이다. 지미 카터 대통령은 1980년 이 제도를 부활시켰다. 미국이 “국가 비상사태”에 돌입할 경우, 선택적 징병제 등록 자료를 활용해 국방부에 인력을 제공하며,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게는 대체 복무가 허용될 수 있다. 이 제도는 대통령과 의회의 승인 하에 운영된다. 연방
"어린 놈이 겁도 없네" 12세 중학생, 총 가지고 등교했다 경찰에 체포
3월 19일 LA동부 샌버나디노 카운티 레드랜즈 시내 중학교에서 12세 학생이 총알이 장전된 총기를 학교에 가져온 사건이 발생해 학교가 한때 폐쇄 조치(lockdown)에 들어갔다. 해당 학생은 이날 경찰에 체포됐다. 레드랜즈 경찰국은 무어 중학교에서 학생이 장전된 총기를 가지고 다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점심 시간 무렵 해당 학생이 총알을 다른 학생들에게 자랑하는 모습을 본 한 학생이 이를 교직원에게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행정팀과 캠퍼스 경비원은 학생을 제지하고, 그의 가방에서 장전된 총기를 발견했다. 경찰이 학교를 수색하는 몇 시간 동안 캠퍼스는 폐쇄됐다. 경찰은 이후 학생이나 교직원, 학교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은 없었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 해당 학생은 친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총을 학교로 가지고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학생의 부모는 총기 안전 보관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체포됐다. <최수진 기자>


한인들에게도 친숙한 액션스타 척 노리스 별세, 향년 86세
전설적 무술가이자 액션스타 척 노리스(Chuck Norris*사진)가 3월 19일 향년 86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가족은 갑작스러운 사망이라고 전하며, “사생활은 존중해 주시길 바라지만, 가족과 함께 평화롭게 있었음을 알아 달라”고 밝혔다. 노리스는 TV 시리즈 '워커, 텍사스 레인저'를 비롯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강인한 남성상을 선보이며 대중문화 아이콘이자 인터넷 밈의 주인공으로 자리 잡았다. 대통령들의 찬사까지 받은 그는 액션 스타로 발돋움하기 전에도 경쟁 무술계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그는 세계 프로 미들급 가라테 챔피언에서 6회 연속 무패를 기록했으며, 자신의 한국식 가라테 스타일인 춘국도(Chun Kuk Do)와 유나이티드 파이팅 아츠 연맹(UFAF)을 창설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3300명 이상의 제자가 그의 시스템 검은 띠를 수여받았다. '블랙 벨트' 잡지는 그를 명예의 전당에 올리며 10단 검은 띠를 수여하며 무술계 최고 영
세금보고 마감 4월 15일… 평균 환급 증가, 그러나 기대치에는 못 미쳐
세금보고 마감일이 4월 15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세금 환급액이 전년보다 증가했지만 초기 기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악관은 지난 1월 발표에서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의 연구 등을 인용해 평균 환급액이 “1000달러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실제 환급액 증가는 이보다 낮은 수준에 그치고 있다. 연방국세청(IRS)에 따르면 3월 6일 현재 평균 환급액은 3676달러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3324달러보다 증가했다. 다만 증가 폭은 약 350달러 수준으로, 당초 기대치에는 크게 못 미친다. 현재까지 약 6070만 건의 개인 세금보고가 접수됐으며, 전체 예상 신고 건수는 약 1억 6400만 건이다. 전문가들은 환급액이 개인별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새로운 세금 공제 적용 여부, 급여 원천징수 수준, 소득 및 가족 상황 변화 등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전미세무전문가협회는 “환급액이 눈에
AI 규제 전국 단일화 시동… 백악관 입법 청사진 공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인공지능(AI)에 대한 전국 단일 규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입법 청사진을 공개했다. 기술 발전에 따른 안전·보안 기준을 통일하는 동시에, 각 주(州)의 개별 규제를 제한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CNBC에 따르면 백악관은 3월 20일 AI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6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에는 아동 보호 규정 강화, AI 데이터센터의 허가 및 에너지 사용 기준 표준화, 그리고 AI 기술의 오용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 마련 등이 포함됐다. 특히 지식재산권 문제 해결과 함께, AI가 합법적인 정치적 표현이나 반대 의견을 검열하거나 억압하는데 사용되지 않도록 하는 규정 마련을 의회에 촉구했다. 행정부는 이번 정책 틀을 수개월 내 의회와 협력해 법안으로 구체화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마이클 크라치오스 국장은 “올해 안에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봄 성수기 맞은 美 주택시장… 모기지 금리 상승에 ‘찬바람’
올 봄 미국 주택시장이 전통적인 성수기를 맞았지만 금리 상승과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대와는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시장 환경은 바이어에게 유리하게 바뀌고 있지만 전반적인 경제 변수는 여전히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가장 큰 변수는 모기지 금리다. 당초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서 올해는 모기지 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이란과의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다시 물가를 자극했고, 이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도 약화됐다. 그 결과 금리는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모기지 금리 역시 동반 상승하고 있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올해 초 한때 6% 아래로 떨어졌지만, 최근 6.53%까지 급등하며 지난해 수준에 근접했다. 금리 상승은 주택 구매 여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지만 시장의 다른 요소들은 오히려 바이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매물은
[편집국장 칼럼]'섹션8 아파트' 입주는 꿈에서나 가능
많은 한인들이 입주하고 싶어하는 '섹션 8(Section8) 아파트'. 이곳에 들어가는 것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다. 꿈에서나 가능하다는 말이 심심찮게 회자된다. 연방주택도시개발부(Department of Housing and Urban Development)가 운영하는 섹션8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가구의 임대료를 보조해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한 제도다. 취지는 분명하다. 그러나 문제는 ‘공급보다 훨씬 많은 수요’다. 많은 지역에서 대기자 명단은 수년, 길게는 10년 이상 이어진다. 심지어 접수 자체가 수년간 닫혀 있는 경우도 흔하다. 캘리포니아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캘리포니아의 높은 주거비는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그만큼 지원을 필요로 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실제로 바우처를 받는 비율은 제한적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수만 명이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도 언제 기회가 올지 기약할 수 없다. 문제는 단순한 ‘시간 지연’이 아니다. 기다리는
전 LAPD 여성 지휘관, 부당해고 소송 승소… 600만불 배상 판결
LAPD 전직 여성 지휘관이 부당 해고를 주장하며 제기한 소송에서 배심원단이 약 600만달러의 배상 평결을 내렸다. LA타임스(LAT) 보도에 따르면 LA카운티 배심원단은 3월 18일 전직 커맨더 니콜 메링어의 손을 들어주며 2018년 음주 관련 사건을 이유로 한 해고가 부당했다고 판단했다. 메링어는 소송에서 자신이 남성 동료들보다 훨씬 엄격한 기준을 적용받았다고 주장했다. 유사한 상황에서도 남성 간부들은 징계를 피하거나 직위를 유지했으며, 일부는 조직 차원의 비호까지 있었다고 강조했다. 배심원단은 그의 주장에 설득력이 있다고 봤다. 메링어 측 변호인은 배심원들이 원고가 명백히 차별적 대우를 받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 LAPD 국장 마이클 무어의 증언이 재판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무어 전 국장은 징계위원회의 해고 결정을 번복한 적이 없다고 증언했으나, 원고 측은 이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 부국장 존 셔먼의 영상
"집안 일도 돈 된다"… 도어대시, AI 학습용 앱 출시
음식 배달 플랫폼 도어대시가 배달 기사들을 위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며,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수집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도어대시는 3월 19일 ‘Tasks’ 라는 이름의 신규 앱을 공개하고, 미국 내 약 800만명의 긱(gig) 노동자들이 다양한 일상 활동을 수행하고 이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옷 개기, 설거지, 침대 정리 등 일상적인 집안일을 수행하는 모습을 촬영해 제출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작업 난이도와 소요 시간에 따라 지급 금액이 달라지며, 식물 가지치기나 분갈이 같은 비교적 복잡한 작업은 더 높은 보수가 책정된다. 이 앱은 언어 데이터 수집에도 활용된다. 예를 들어 스페인어 사용자에게는 “일상적인 주제로 가족이나 친구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라”는 과제가 주어지고, 이를 녹음해 제출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도어대시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
LA발 델타항공 여객기, 달라스 착륙 직전 전력 상실
LA에서 출발해 텍사스로 향하던 여객기가 착륙을 앞두고 기내 전력을 일시적으로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델타항공에 따르면 3월 19일 LA국제공항(LAX)에서 출발한 델타항공 521편은 달라스-포트워스 국제공항에 접근하던 중 기내 전력이 일시적으로 차단됐다. 항공사 측은 성명을 통해 “승무원들이 규정된 절차에 따라 신속히 전력을 복구했다”며 “예방 차원에서 비상상황을 선언했지만 항공기는 문제없이 착륙한 뒤 게이트까지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연방항공청(FAA)도 해당 항공기에 발전기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으나 항공기는 예정대로 달라스-포트워스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131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춘 기자>
시니어 노린 ‘부동산 대출 사기단’… 남가주서 11명 무더기 체포
남가주 일대에서 노인들의 신원을 도용한 후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낸 일당 11명이 연방 수사당국에 체포됐다. 연방법무부(DOJ)는 3월19일 발표를 통해 이들이 시니어 피해자들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주택 관련 서류를 확보한 뒤 이를 담보로 대출을 시도하거나 실제로 받아냈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먼저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활용해 부동산 타이틀 리포트를 입수한 후 해당 주택을 담보로 금융기관에 대출을 신청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은행 거래 내역서, 임대 계약서, 의사 소견서, 심지어 사망 진단서까지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위조 문서를 공증받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를 담당한 IRS 범죄수사국 LA 지부의 타일러 해처 특별수사관은 “모든 송금과 자금 이동, 페이퍼 컴퍼니 계좌까지 추적해 이번 범죄의 금융 구조를 밝혀냈다”고 말했다. 피해 주택은 샌타모니카, 할리우드, 할리우드 힐스,


아이비리그도 ‘조기 결혼’ 바람… Z세대, 불안 속 ‘안정’ 선택
앨라배마주에서 자란 한 여성은 어린 시절 웨딩드레스에 집착했던 기억을 떠올린다. 풍성한 튤 스커트와 커다란 리본이 달린 드레스를 입고 집에서 빙글빙글 돌던 그 순간은 단순한 놀이였지만 어머니는 딸이 “결혼에 집착하는 여성”이 될까 우려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지금, 그 우려는 더 이상 특정 지역이나 문화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올 봄 아이비리그 예일 대학 졸업을 앞둔 이 여성의 SNS는 결혼 관련 콘텐츠로 가득하다. 약혼 반지를 자랑하는 영상통화 캡처부터 정성스럽게 꾸며진 청첩장과 브라이덜 샤워 사진까지 결혼은 또 하나의 ‘성취’처럼 소비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최상위권 대학들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그녀가 재학 중인 예일을 비롯한 아이비리그는 그동안 결혼과 거리가 먼 집단으로 여겨져 왔다. 실제로 뉴욕타임스(NYT)는 2018년 보도에서 아이비리그 졸업생들이 결혼 가능성이 낮은 집단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분
딜러와 분쟁 중 차량 폐기… 현대차 미국법인에 980만달러 철퇴
펜실베니아주 법원이 차량 증거를 파기한 책임을 물어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에 약 980만달러에 달하는 제재금을 부과했다. 법률 전문매체 로360(Law360) 보도에 따르면 펜실베니아주 몽고메리 카운티 민사법원 재판부는 최근 판결에서 현대차가 소송과 관련된 핵심 증거인 차량들을 “의도적으로” 폐기했다고 판단했다. 이로 인해 차량을 검증해야 할 딜러 측의 권리가 침해됐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은 현대차의 ‘딜러 차량 환매 프로그램’을 둘러싼 분쟁에서 비롯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차량이 손상되거나, 결함이 있거나, 판매가 불가능한 경우 일정 조건 하에 제조사가 딜러에게 비용을 보전해주는 제도다. 현대차는 2개 딜러가 환매 보상을 받기 위해 차량을 고의로 손상시켰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딜러 측은 이를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소송 과정에서 딜러들은 문제의 차량들이 전문가 검증이나 증거 분석이 이뤄지기 전에 이미 폐기됐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이 같은
LA 한인 택시기사, 200만불 규모 코로나 대출사기 혐의로 기소
암호화폐 구매에 자금 사용 연방대배심이 정식 기소 유죄확정 시 죽을 때까지 콩밥 LA한인타운에 거주해온 택시기사 한인 브루스 최(34)씨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허위로 신청한 200만달러 이상의 정부 지원 대출금을 암호화폐 구매에 사용한 혐의로 체포됐다. 연방법무부는 최씨가 3월 17일 일본에서 출발한 항공편을 통해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체포됐다고 밝혔다. 연방대배심이 공개한 기소장에 따르면 최씨는 ‘프리미어 리퍼블릭(Premier Republic)’이라는 존재하지 않는 회사를 자신이 운영하는 것처럼 꾸며 약 199만 5000달러 규모의 급여보호프로그램(PPP) 대출을 신청했다. 그는 이 회사가 월 평균 79만 8000달러의 급여를 지급하고 있으며, 2020년 2월 중 실제 운영 중이었다고 주장했지만 법무부는 해당 회사가 직원도, 실제 사업 활동도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최씨는 2020년 2월 한 달 동안 79만 8000달러의
LA통합교육구 교직원 노조, 처우개선 없으면 4월 14일부터 전면 파업
LA통합교육구(LAUSD)의 두 주요 노동단체인 교원노조(UTLA)와 서비스직 노조(SEIU Local 99)가 임금 및 근로조건 협상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4월 14일 동시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3월 18일 두 노조가 밝혔다. 이들이 공동 파업을 선언한 것은 이례적이며,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교육구인 LAUSD는 사실상 전면 마비될 것으로 보인다. 파업이 진행되면 약 40만 명의 K-12 학생과 3만 2000명의 성인학교 학생이 수업 중단 사태를 겪게 된다. 또한 6만명 이상의 교사, 상담사, 간호사, 버스 기사, 환경미화원, 급식 종사자 등이 업무를 중단해 학교 운영이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파업 예고는 교육구가 극심한 혼란을 겪는 가운데 나왔다. 알베르토 카르발료 교육감은 최근 FBI의 자택 및 사무실 압수수색 이후 유급 행정휴가 상태이며, 교육구는 “예산이 한계점에 다다랐다”고 밝히며 수백 명의 직원 감축
AI 둘러싼 ‘부모-자녀 간 인식 격차’ 심각… 대화 부족이 원인
미국에서 청소년들의 인공지능(AI) 사용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부모와 자녀 간 인식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많은 부모가 자녀의 실제 AI 활용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 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와 아동·청소년 단체 Common Sense Media가 각각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부모와 청소년 사이에 AI에 대한 이해와 경험에서 뚜렷한 격차가 존재했다. 조사 결과 부모의 51%만이 자녀가 AI를 사용한다고 답한 반면, 실제로는 청소년의 64%가 챗봇을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수백만 명의 부모가 자녀의 온라인 활동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격차의 주요 원인으로 ‘대화 부족’을 지목했다. 실제로 부모 10명 중 4명은 자녀와 AI에 대해 한 번도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특히 일부 청소년들이 AI를 ‘사회적 관계’의
美 청소년 10명 중 6명, AI 챗봇 사용, 주목적은 학습 보조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공지능(AI) 챗봇 사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10대의 다수가 AI 챗봇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는 일상적으로 이를 이용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2025년 9월 25일부터 10월 9일까지 13~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4%가 AI 챗봇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약 30%는 매일 챗봇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이 챗봇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정보 검색’과 ‘학습 보조’였다. 응답자의 57%는 정보를 찾기 위해, 54%는 학교 과제나 공부를 돕기 위해 챗봇을 활용한다고 답했다. 또한 47%는 오락이나 재미를 위해 챗봇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약 40%의 청소년은 기사·책·영상 요약에 챗봇을 활용하거나 이미지 및 영상 제작·편집에 사용한다고 응답했
[경제 전문기자 칼럼]광고에 꽁꽁 묶인 언론, 한인 종이신문의 구조적 한계
미국 내 한인 종이신문은 이민사회 형성과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오늘날 몇 가지 뚜렷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독자층의 축소다. 1세대 이민자 중심으로 형성된 독자 기반은 고령화되고 있으며, 영어에 익숙한 1.5세, 2세, 3세는 종이신문을 점점 외면하고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영향력 감소로 이어진다. 또한 광고 의존 구조 역시 한계로 지적된다. 상당수 매체가 지역 소상공인 광고에 의존하다 보니 광고주에 대한 비판적 보도나 심층 취재가 위축되는 경우가 많다. 언론 본연의 감시 기능보다 생존이 우선시되는 구조 속에서 저널리즘의 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디지털 전환의 지연도 문제다. 많은 한인 신문이 온라인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단순한 종이신문의 연장선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빠르고 다양한 정보를 원하는 독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마지막으로 콘텐츠의 다양성 부족도 한계다. 커뮤니티 소식과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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