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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스기빙 연휴 망치나"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미국 내 항공편 줄취소
미국 역사상 가장 긴 연방정부 셧다운이 계속될 경우 최소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이 땡스기빙 휴가철을 앞두고 항공편 운항 중단으로 여행 계획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연방항공청(FAA)은 긴급 명령을 통해 11월7일 금요일부터 전국 40개 공항의 항공편 운항을 4% 감축하고, 셧다운이 지속될 경우 다음주 금요일인 11월14일까지 단계적으로 10%까지 항공편 운항을 취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요 항공사들은 11월6일부터 주말까지 예정된 수백 편의 항공편을 사전 취소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취소 사태는 마치 악천후로 인한 운항 차질과 비슷한 수준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다만 폭풍처럼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도시로 분산돼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춘 기자>
트럼프 관세, 연말 쇼핑시즌 앞두고 소비자 가격에 반영된다
올해 들어 상대적으로 완만했던 관세의 물가 영향 이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소비자 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부터 여러 국가와 품목에 대해 부과한 광범위한 관세 조치 의 효과는 2.5~3%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인플레이션률과 맞물려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물가지수(CPI)나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PCE) 등 주요 지표에서 급격한 상승은 없을 것으로 보면서도, 관세가 물가 상승 압력을 완화하지 못하도록 붙잡아두는 역할 을 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이코노미스트 아디티야 바베는 “최근 몇 달간 관세가 소비자 물가 상승을 유발했는가에 대한 논쟁이 있었지만, 우리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본다”며 “관세는 분명히 소비자 물가를 끌어올렸다”고 지적했다. BoA는 관세가 핵심 PCE(식품·에너지 제외 개인소비지출지수) 를 약 0.5%포인트 높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BoA
연방정부 페니 생산 중단… 맥도날드 “정확한 잔돈 제공 어렵다”
미국 일부 지역의 맥도날드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최근 잔돈 계산 방식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이 1센트(페니) 동전의 생산을 중단한 결정의 여파로, 일부 지역에서 동전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맥도날드 미국 본사는 “전국적인 페니 생산 중단 이후 일부 매장에서 정확한 잔돈을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고객에게 공정하고 단순한 결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장기적 해결책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표는 최근 일리노이주의 한 가맹점 드라이브 스루에 게시된 안내문 사진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면서 나왔다. 해당 안내문에는 “연방재무부의 페니 생산 중단으로 인해 주문 금액이 5센트 단위로 반올림 또는 내림 처리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안내문은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We appreciate your understanding!)”라는 문구로 마무리되어 있다. 이번 조치는 현금 결제
연방교육부, 학생융자빚 탕감 자격 제한 규정 확정
트럼프 정부가 핵심 학자금 부채 탕감 프로그램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을 추진하면서 향후 법적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10월 30일 ‘공공서비스 학자금 탕감 프로그램’(Public Service Loan Forgiveness·PSLF)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최종 확정했다. 이 프로그램은 간호사, 소방관, 교사, 비영리단체 종사자 등 특정 공공분야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10년간 성실히 상환할 경우 남은 학자금을 탕감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PSLF는 오랜 기간 부실하게 운영돼 왔으나,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제도를 전면 개혁하면서 최근 수년간 100만 명이 넘는 미국인의 학자금 부채 수십억 달러가 탕감됐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프로그램의 범위를 축소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이번에 확정된 새 규정은 수개월 전부터 추진돼 온 것으로, 탕감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는 고용주의 범위를 크게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아마존, 프라임 배송 공유 중단… ‘프라임 초대인’ 제도 16년 만에 종료
아마존이 2025년 10월 1일부로 프라임 회원이 집 밖의 다른 성인과 공유할 수 있었던 무료 빠른 배송 혜택을 중단한다. 2009년 시작된 '프라임 초대인'(Prime Invitee) 프로그램은 한 명의 성인이 다른 주소를 쓸 경우에도 배송...
피델리티 401(k) 가입자 평균 밸런스 13만7800불로 '역대 최고'
미국 최대 401(k) 플랜 제공업체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2025년 2분기 은퇴연금 가입자들의 계좌 잔액이 전년 대비 크게 반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9월 3일 발표했다. 401(k) 계좌의 평균 잔액은 13만 7,800달러로 1년...
민주당 연방상원의원, 소셜연금 '노 택스' 법안 상정
올 여름 시행에 들어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법 ‘빅 뷰티풀 빌’은 일부 시니어들의 소셜연금에 대한 세금 부담을 완화하지만 세금을 완전히 없애지는 않는다. 이에 대해 애리조나주 민주당 연방상원의원 루벤 가예고는 9월 4일 '유 언 잇, 유...
은퇴플랜 가입자 4.8%, 비상금 마련 위해 401(k)에서 돈 꺼내 썼다
미국인들이 재정위기 상황에서 은퇴 자금을 인출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401(k) 플랜 참가자의 약 4.8%가 긴급 출금을 했는데, 이는 2023년 3.6%에서 상승한 수치다. 자동 등록 확대와 법률 개정으로 어려운 재정 상황에서 은퇴...
사우스웨스트 항공, '뚱뚱한 고객' 추가좌석 환불 조건 강화
미국 최대 저가항공사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플러스 사이즈 고객’ 우대정책을 변경하면서 플러스 사이즈 승객들과 인권옹호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이번 정책 변화로 인해 해당 고객층은 경제적 부담과 새로운 장벽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경제 전문기자 칼럼>한국에는 왜 애플, 구글, MS같은 기업이 없을까
삼성과 LG가 글로벌 전자제품 시장을 주도하고, 현대기아차가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플랫폼 기반의 빅테크 기업이 나오지 못했다. 이는 단순히 기술력의 문제가 아니라 복합적인...
스포츠용품 메이커 나이키(Nike), 본사직원 1% 해고 방침
나이키(Nike)가 엘리엇 힐 CEO의 경영 재조정과 성장 재개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또 한 차례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다. 이번 감축은 나이키 기업 본사의 직원 중 1% 미만에 해당하며, 구체적인 감축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앰트랙(Amtrak), 미국서 신형 '넥스트젠 아셀라' 고속열차 출시
앰트랙(Amtrak)은 8월 28일 미국의 고속철도 도전의 다음 단계를 알리는 신형 넥스트젠 아셀라(NextGen Acela, 사진) 열차를 공식 출시했다. “미국 유일의 고속철도 서비스”라는 명칭을 내세운 이번 신형 열차는 워싱턴 D.C.와...
"집 못사겠네" 미국 내 주택 보험료 연 평균 3000불 육박
미국 전역에서 주택 보험료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온라인 보험 플랫폼 ‘더 지브라'(The Zebra)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평균은 연간 약 30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캘리포니아의 연평균 주택 보험료는 1300달러에서...
AI가 만든 새 일자리… 캘리포니아 챗GPT 사용자 900만명
안전성 우려가 재차 제기되는 가운데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인공지능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8월 2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매주 약 900만명의 캘리포니아 주민이 챗GPT를...
미국서 소비자 만족도 가장 높은 자동차 브랜드는 '수바루'
2025년 미국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수바루(Subaru)가 자동차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토요타는 지난해 1위에서 밀려나 마쓰다와 공동 2위에 머물렀다. GM의 뷰익과 GMC, 혼다는 6위권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선전했다. 럭셔리...
샌타모니카 초호화 호텔, 직원에 최저임금 미지급 집단소송 직면
초고가 숙박료(1박에 600달러~2600달러)를 받는 샌타모니카 프로퍼 호텔(Santa Monica Proper Hotel) 이 직원들에게 최저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직면했다. 일부 직원들은 “호텔이 손님에게 스프 한 그릇을 내놓으며...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자들, 6자리 숫자 연봉 더 이상 기대하지 말라
미국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는 더 이상 ‘안정된 고소득 직업’을 보장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 뉴욕타임스 는 최근 보도에서 “과거 연봉 16만 5,000달러 이상의 실리콘밸리 소프트웨어 개발자 자리가 넘쳐나던 시절은 끝났다”며 “이제 컴퓨터...
홈디포 "관세 부담으로 일부제품 가격 인상 불가피"
미국 최대 홈 인테리어·자재 유통업체 홈디포(Home Depot) 가 관세 부담으로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홈디포는 8월 19일 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수입품에 부과되는 관세가 크게 늘어난 데 따라 가격 조정이...
번잡함 대신 여유--- 캘리포니아 주민들, 오클라호마로 떠난다
당신이 X세대이거나 그보다 젊은 세대라면, 캘리포니아주를 떠나 다른 주로 이주할 생각을 한 번쯤 해봤을 가능성이 높다. 그 이유는 명확하다. 가족을 부양하고, 임대료를 감당하거나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것이 매우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스피릿 항공, 추가자금 없으면 1년 내 존속 불투명 경고
저가 항공사 스피릿 항공(Spirit Airlines)가 올 2분기 보고서에서 “추가 자금 조달 없이는 향후 12개월 내에 계속 영업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경영 불확실성을 공개 경고했다. 회사 측은 팬데믹 이후 지속된 악화된 시장 상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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