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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가 항공’ 스피릿, 파산 수렁 끝 운항 중단 초읽기

5월 1일
1분 분량

미국의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 스피릿항공( Spirit Airlines)이 결국 운항 중단 위기에 몰렸다.

5월1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수개월간 이어진 협상 끝에 스피릿항공은 핵심적인 정부 구제금융 협상이 무산되면서 운영 중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약 5억달러 규모의 정부 지원안은 시간과 자금 부족 속에 무산됐으며, 채권단 역시 제시된 조건에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플로리다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검토 중이며 좋은 조건이라면 실행할 것”이라며 세금 투입을 통한 항공사 인수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구체적인 방안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자리 보호를 강조하며 “최종 제안을 전달했으며, 이르면 1~2일 내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초저가 요금과 최소 서비스로 알려진 스피릿항공은 최근 급증한 부채와 비용 상승, 합병 실패 등으로 경영난을 겪어왔다. 특히 2024년 11월과 2025년 8월 두 차례에 걸쳐 챕터11(파산보호)를 신청하는 등 재무 상황이 악화됐다.

여기에 이란 전쟁으로 항공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업계 전반의 부담이 커졌고, 이달 초 채권단이 회사의 장기 생존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업계에서는 정부 개입 여부에 따라 스피릿항공의 존폐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기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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