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서 공포영화 캐릭터 가면 쓰고 시민들 쫓아다닌 남성 수배
-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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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공포 가면을 쓴 채 필라델피아 도심에서 시민들을 쫓아다닌 것으로 의심되는 남성이 LA 지역과 연고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필라델피아 경찰은 8월 12일 새벽 필라델피아 시청 인근에서 발생한 일련의 위협 사건과 관련해 22세 지미어 휴즈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휴즈에게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경찰은 8월 21일 수사 업데이트를 통해 휴즈가 지난 19일 필라델피아를 떠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휴즈가 일 때문에 LA와 라스베가스를 자주 오가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필라델피아 검사장 래리 크래스너는 기자회견에서 휴즈를 강하게 비판했다.
크래스너 검사장은 “사람들을 겁주는 것이 재미있다고 생각하느냐”며 “우리는 수갑도 있고 감옥도 있다. 필라델피아 배심원들도 그것이 전혀 재미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사람들을 도망치게 만드는 것이 재미있다고 생각한다면 운동화를 준비하라”며 “지금 도망 다니고 있는 사람은 바로 지미어 휴즈”라고 말했다.
사건은 8월 12일 이른 새벽 시민들이 시청 인근에서 한 남성이 공포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 ‘척키’와 비슷한 가면을 쓰고 사람들을 쫓아다닌다고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한 여성에게 “죽을 준비가 됐느냐”고 묻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척키는 공포영화 시리즈 ‘사탄의 인형(Child's Play)’에 등장하는 살인 인형 캐릭터다.
당시 남성은 휴대폰을 들고 시민들과 마주치는 장면을 촬영하는 것으로 보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수사관들은 휴즈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틱톡 계정 2개와 인스타그램 계정 1개도 확인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소셜미디어용 영상을 제작하기 위한 이른바 ‘장난’ 또는 콘텐츠 촬영이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에서 조깅하던 피해자 외에 다친 사람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휴즈의 소재를 추적하는 한편 그가 필라델피아를 떠나 LA나 라스베가스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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