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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 사립대, 연간 총비용 10만달러 시대 현실화

  • 2일 전
  • 1분 분량

미국 주요 사립대학들의 연간 총 학비가 잇따라 10만 달러를 넘어서는 가운데 고등교육 비용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학비 상승이 지속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으며, 일부 사립대학들은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평가기관인 The Princeton Review가 최근 발표한 '2026-2027 베스트 392개 대학' 자료에 따르면, 등록금과 기숙사비, 식비, 교재비, 교통비 및 기타 생활비를 모두 포함한 연간 총 학비가 10만 달러를 초과하는 대학은 16곳에 달했다.

여기에는 듀크 대학, 조지타운 대학, 뉴욕 대학(NYU), 시카고 대학 등이 포함됐다. 또한 브라운 대학, 노스웨스턴 대학, 페페퍼다인 대학 등도 연간 비용이 9만9000 달러를 넘어 사실상 10만달러 시대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등교육 전문가이자 저서 '드림 스쿨'의 저자인 제프 셀링고는 "대학 등록금은 오랫동안 10만달러 시대를 향해 꾸준히 상승해 왔고, 이제 그 현실이 됐다"며 "많은 가정에게 상징적인 심리적 한계선이 무너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비 부담의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과거에는 지속적인 등록금 인상에도 지원자가 몰렸던 소규모 리버럴 아츠 칼리지(LAC)들이 최근에는 학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립대학으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학생 등록 현황을 보면 학부생 수는 소폭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증가분 대부분은 커뮤니티 칼리지와 4년제 공립대학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대학 교육의 투자 대비 수익성(ROI)을 보다 엄격하게 따지기 시작하면서 고가의 사립대학 진학을 재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The Princeton Review의 편집장인 로버트 프라넥은 "대학 교육 비용은 이미 많은 가정에 큰 부담인데, 일부 대학의 연간 비용이 10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대학 진학 자체가 더욱 부담스럽게 느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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