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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승마대회서 말 3마리 흉기 습격… 10대 소녀 체포

  • 5월 31일
  • 1분 분량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전국 규모의 배럴 레이싱(Barrel Racing) 대회 도중 말 3마리가 마구간에서 잇따라 흉기에 찔리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10대 소녀를 용의자로 체포했다.

라스베가스 경찰국(LVMPD)에 따르면 사건은 5월30일 새벽 2시께 라스베가스 남부 라스베가스 블러버드에 위치한 South Point Hotel, Casino & Spa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마구간에 있던 말 3마리가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사실을 확인했으며, 동물학대 전담반(Animal Cruelty Section)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마구간 출입 권한이 있던 10대 소녀를 용의자로 특정했으며, 이 소녀가 칼을 이용해 말들에게 상해를 입힌 것으로 보고 체포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건은 전국배럴 말 협회(NBHA)가 주최한 ‘프로페셔널 초이스 라스베이거스 슈퍼 쇼(Professional Choice Las Vegas Super Show)’ 기간 중 발생했다.

피해를 입은 말 가운데 한 마리는 대회 참가자이자 전날 경기 우승자인 말 ‘사울 굿(Saaul Good)’이다.

또 다른 피해 말인 ‘디테일(Detail)’의 주인은 SNS를 통해 “용의자는 오랫동안 소셜미디어에서 자신을 따라다니며 디테일과 자신에게 집착해온 스토커였다”고 주장했다.

세 번째 피해 말 ‘로켓(Rocket)’의 주인 역시 “로켓이 세 차례 흉기에 찔렸고 몸 곳곳에서 추가 공격 시도의 흔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다행히 피해를 입은 말 3마리 모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회 참가자들과 승마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에 큰 충격을 받은 가운데 대회장 내 보안 강화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이 미성년자인 점을 고려해 추가 신상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사건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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