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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공항 활주로 침입 남성, LA행 여객기에 치여 사망

  • 5월 9일
  • 1분 분량

콜로라도 덴버 국제공항에서 활주로에 무단 침입한 남성이 이륙 중이던 여객기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여파로 항공기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승객들은 활주로에서 긴급 대피했다.

덴버국제공항 측은 5월8일 밤 공식 X(옛 트위터)를 통해 “프론티어항공 소속 LA행 여객기가 밤 11시19분께 활주로에서 보행자와 충돌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사고 항공편은 LA로 향하던 프론티어항공 4345편이었다. 공항 대변인에 따르면 숨진 남성은 공항 외곽 펜스를 넘어 활주로에 침입했으며, 공항 부지에 들어온 지 약 2분 만에 사고를 당했다. 당국은 해당 남성이 공항 직원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 교신 기록에 따르면 조종사는 사고 직후 관제탑에 “우리는 활주로에 멈춰 있다. 누군가를 들이받았다. 엔진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이어 조종사는 “기내에는 231명이 타고 있으며, 한 사람이 활주로를 걸어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관제탑은 “현재 소방 차량을 출동시키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후 조종사는 “기내에 연기가 발생하고 있어 활주로에서 승객들을 대피시키겠다”고 추가로 알렸다.

프론티어항공은 성명을 통해 “기내에서 연기가 보고돼 조종사들이 이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기내 연기가 보행자 충돌과 직접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항공사에 따르면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224명과 승무원 7명 등 총 23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프론티어항공은 “공항 및 안전 당국과 협력해 이번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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