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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대학서 남부 출신 학생 존재감 커진다

  • 5월 1일
  • 1분 분량

미국 남부 지역 출신 학생들이 하버드 대학 신입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대 입학처장 윌리엄 R. 피츠시몬스는 4월26일 올 가을학기 신입생 구성에서 이런 지리적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피츠시몬스 처장은 “남부 지역은 우리 대학 뿐 아니라 다른 대학들에서도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학생 공급 지역”이라며 “앞으로 다음 세대에서는 더 많은 남부 출신 학생들이 하버드에 진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텍사스를 주요 성장 지역으로 언급하며, 현재 하버드에 가장 많은 학생을 보내는 주 순위에서 4위 또는 5위 수준까지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이는 과거와 비교해 상당한 변화다.

반면, 뉴욕과 뉴잉글랜드 지역은 여전히 가장 많은 신입생을 배출하는 핵심 지역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 같은 발언은 예비 신입생과 가족들이 캠퍼스를 방문하는 연례 행사 ‘비지타스(Visitas)’ 기간 중 나왔다. 해당 행사는 신입생 확정 마감일인 5월 1일을 앞두고 캠퍼스 생활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피츠시몬스 처장은 또한 올해 신입생들이 94개국에서 선발됐다고 밝히며, 전년도 92개국보다 소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하버드에는 전형적인 학생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공동체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최근 몇 년간 국제 학생들을 둘러싼 정치적 환경 변화가 이러한 다양성 유지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버드대 총장 앨런 가버는 같은 자리에서 캠퍼스 내 학문적 분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학생들이 민감한 주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견을 나누는데 점점 더 신중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학생들의 자기 검열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가버 총장은 특히 2023년 10월 7일 발생한 이스라엘 공격 이후 이런 경향이 더욱 두드러졌다고 설명하면서도 대학이 이후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도입해 왔다고 밝혔다.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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