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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에 항공권 가격 ‘고공행진’… 인하 가능성 낮아

  • 4월 27일
  • 1분 분량

이란과의 전쟁 여파로 항공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항공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항공사들의 비용 부담이 커졌고, 이에 따라 항공권 가격뿐 아니라 각종 수수료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최근 여행객들은 이미 이러한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항공사들이 늘어난 연료비를 상쇄하기 위해 요금 인상에 나섰기 때문이다. 일부 저가 항공사들은 최대 25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향후 유가가 안정될 경우 항공권 가격 상승세가 꺾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러나 단기간 내 요금 인하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당분간 항공권 가격이나 수수료를 낮출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이유는 여전히 강력한 수요다.

실제로 여행객들은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항공편 예약을 이어가며 기록적인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수요가 견고한 상황에서 항공사들이 가격을 낮출 유인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설령 연료비가 하락하더라도 승객들이 현재 수준의 요금을 계속 지불한다면 항공사 입장에서는 굳이 가격을 낮춰 경쟁에 나설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항공 운임 상승 폭은 이미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의 경우 현재 승객들이 지불하는 마일당 요금이 1년 전보다 약 20% 높은 수준으로 항공 여행 비용이 얼마나 크게 증가했는지를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항공권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유가와 수요가 동시에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여행 수요가 꺾이지 않는 한 가격 하락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기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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