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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구하고 숨진 아버지… LA 호수서 안타까운 참변

4월 25일
1분 분량

LA에서 한 아버지가 물에 빠진 아들을 구한 뒤 끝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4월 14일 링컨팍에서 일어났다. 55세 후안 안드라데는 자택 인근 공원에서 14세 아들과 시간을 보내던 중이었다.

유가족에 따르면 당시 안드라데는 가족의 긴급 전화를 받던 중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들이 공원 내 호수에 들어간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렸다. 물속에서 허우적대는 아들을 발견한 그는 즉시 물에 뛰어들었다.

안드라데는 가까스로 아들을 물 밖으로 밀어 올려 구조하는 데 성공했지만 이후 분수대 인근에서 몸이 움직이지 않으며 더 이상 헤엄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LA시 소방국 구조대는 오후 6시 30분께 현장에 도착해 아들을 먼저 구조했으며, 아들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로 확인됐다. 그러나 안드라데는 물속에 잠긴 채 발견되지 않았고, 약 30분 뒤 호수 바닥에서 발견됐다.

구조대는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한 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그는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아내 미셸 안드라데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전하며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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