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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주로 튀자~" 캘리포니아 떠나면 집 살 확률 48% 높아진다

  • 4월 23일
  • 1분 분량

캘리포니아의 높은 생활비 부담으로 주민 이탈이 늘고 있으며, 이주자 상당수가 경제적으로 더 나은 상황에 놓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캘리포니아 정책 랩이 발표한 보고서 ‘Priced Out(가격이 너무 높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를 떠난 주민들은 평균적으로 월 주거비를 약 672달러 절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7년 후 주택을 소유할 가능성은 잔류자보다 약 4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익명화된 신용 데이터를 분석해 인구 이동 패턴을 추적했다. 보고서를 이끈 에반 화이트 소장은 “이주자들의 평균 주거 비용이 약 40만달러 가까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주택 구매를 원하는 가정에 매우 중요한 지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캘리포니아를 떠난 사람들의 주택 소유 가능성이 거의 50% 가까이 증가했다”며 “상당히 큰 차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조차도 전국 평균 대비 높은 생활비를 유지하고 있다. 식료품 가격은 약 11%, 개솔린은 40%, 공공요금은 61% 더 비싼 수준이다.

이주자들은 주로 비용이 더 낮은 인근 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였다. 가장 인기 있는 목적지는 네바다이며, 이어 아이다로, 오리건, 애리조나 순으로 나타났다.

화이트 소장은 “텍사스나 플로리다보다 네바다·아이다호 등 인접 주로 이동하는 비율이 높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높은 생활비가 이주 결정과 목적지 선택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소득 수준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고소득 지역 거주자들의 이탈도 늘고 있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높은 부채와 낮은 신용 점수 등 재정적 압박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화이트 소장은 “캘리포니아의 장기적 변화는 정책 결정자들의 손에 달려 있다”며 “생활비를 낮추려는 노력이 진행 중이지만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비용이 급격히 낮아지기보다는 상승 속도를 늦추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라며 “캘리포니아는 매력적인 지역인 만큼 다른 주보다 높은 비용 구조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곽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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