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컴퓨터 창업자, 모교 텍사스 대학에 7억5000만불 기부
-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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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과 수잔 델 부부가 텍사스 대학 오스틴 캠퍼스에 7억5000만달러를 기부하며 대규모 의료·연구 캠퍼스 조성에 나선다.
두 사람은 4월 21일 발표를 통해 이번 기부금이 신규 의료센터와 연구시설 건립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 들어설 의료센터는 병원과 연구시설을 포함하며, 인공지능(AI)과 첨단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보다 빠르고 정밀한 환자 치료를 목표로 한다.
마이클 델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의료센터와 달리 처음부터 데이터와 컴퓨팅, AI를 기반으로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며 “이를 통해 더 이른 시점에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환자 치료를 효과적으로 조율해 궁극적으로 더 나은 치료 결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텍사스대는 올해 안에 착공에 들어가 2030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 캠퍼스에는 현재 개발 중인 암센터도 포함될 예정이며, 기부금 일부는 학생 장학금과 대학 슈퍼컴퓨팅 센터 지원에도 쓰인다.
이번 기부는 미국 공립대학 역사상 최대 규모 중 하나로 평가된다. 델은 1984년 텍사스대 재학 시절 기숙사에서 델 테크놀러지를 창업했으며, 이후 학업을 중단하고 사업에 전념해 세계적인 IT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는 “의사가 되기 위해 대학에 진학했던 시절에서 이어지는 여정의 다음 단계라고 생각한다”며 “비록 의사의 길은 가지 않았지만 의료 분야에 대한 관심은 계속 이어져 왔다”고 말했다.
델 부부는 이번 기부를 포함해 지금까지 텍사스대에 총 10억달러 이상을 기부했다. 이들은 2013년 델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5000만달러를, 2007년에는 오스틴 최초의 소아병원 설립을 위해 2500만달러를 각각 기부한 바 있다.
<김기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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