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센트 재무장관 "AI가 아니라 AI 쓰는 사람이 좋은 직업 구한다"
- 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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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센트 연방재무부 장관이 인공지능(AI) 활용 능력이 향후 취업 시장에서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4월16일 “AI가 당신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AI를 잘 다루는 사람이 당신의 자리를 대신하게 될 것”이라며 “최근 수십년간 보기 어려웠던 생산성 향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AI 열풍은 주식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구글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이 시가총액 1조달러를 훨씬 넘어서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 9개가 AI 소프트웨어 또는 하드웨어와 관련된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각에서는 AI 산업의 급격한 성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특정 기술 기업에 대한 쏠림 현상이 실제 경제의 체력을 왜곡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기업 현장에서 AI 도입이 확산되고 있지만 생산성 향상 효과는 기대만큼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인사관리 플랫폼 Workday 보고서에 따르면, 직원들은 AI 활용으로 시간을 절약하고 있지만 그중 약 40%는 결과물을 수정하거나 사실 확인하는데 다시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가 장기적으로 사용자의 비판적 사고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활용 능력이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은 이어지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AI를 이해하는 사람이 산업 전반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非) 기술 업계에서도 변화에 대한 경고가 나온다. 전 월마트 CEO 더그 맥밀런은 인터뷰에서 “AI는 사실상 모든 직업을 바꿀 것”이라며 “영향을 받지 않는 직업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AI가 소규모 창업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과거에는 건축 회사를 시작하려면 최소 10명 이상의 인력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3명 정도로도 가능하다”며 “AI가 중소기업에 기회의 평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창업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CNBC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동안 신규 사업 신청 건수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AI가 창업 증가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으며, 일부는 기존 직업이 AI로 대체될 것을 대비해 창업에 나서고 있고, 또 다른 일부는 AI 도구를 활용해 보다 쉽게 사업을 시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기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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