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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취업난… 대학원으로 몰리는 졸업생들

  • 4시간 전
  • 1분 분량

인공지능(AI)이 노동시장을 빠르게 재편하며 신입 채용 기회가 줄어드는 가운데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 졸업생들 사이에서 ‘대학원 진학’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교육기업 젠자바(Jenzabar)와 마케팅 기관 스파크451(Spark451)이 공동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원 진학을 고려 중인 응답자의 약 78%가 향후 12개월 내 등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1년 전 같은 질문에 69%가 긍정적으로 답한 것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통상적으로 대학원 진학률은 경기 침체기에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일자리가 줄어들면 노동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거나 더 나은 직업 기회를 찾기 위해 학업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싱크탱크인 어반 인스티튜트(Urban Institute)의 연구원 크리스틴 블래그는 “경제가 불확실할 때 사람들은 교육으로 피신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전형적인 역(逆) 경기 순환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과거와 다소 다르다.

연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3월 미국 경제는 예상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고, 전체 실업률은 4.3%로 소폭 하락했다. 다만 16세에서 24세 사이 청년층 실업률은 8.5%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소비자 신뢰지수는 4월 들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란 전쟁이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불안 심리가 확산된 결과다. 블래그 연구원은 “이 같은 불확실성이 사람들로 하여금 다른 선택지를 고민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 컨설팅 업체 커맨드 에듀케이션의 크리스토퍼 임 대표는 “과거에는 불황을 버티기 위한 수단으로 대학원이 선택됐지만, 현재는 상황이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학생들은 대학원을 고려하면서도 몇 년 뒤 취업 환경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많은 졸업생들이 대학원 진학을 두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노동시장 속에서 학위가 과연 투자 대비 충분한 가치를 제공할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여러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인공지능 도입을 이유로 구조조정과 채용 축소를 정당화하고 있어 향후 고용 시장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김기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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