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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햄버거샵 업주, 주택침입 절도범에 평생 모은 14만불 털려

  • 4월 17일
  • 1분 분량

남가주 몬로비아에서 한 자영업자 가족이 주택침입 절도로 평생 모은 돈과 귀중품을 잃어 주위의 동정을 사고 있다.

ABC7 방송에 따르면 피해자는 동네에서 햄버거샵 '버거 바스켓'을 운영하는 피야판 피몰라사바쿤으로 올해 3월 말 자택에서 약 14만달러 상당의 현금과 금, 보석류 등을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도난 물품에는 3대에 걸쳐 내려온 가족 유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4명은 욕실 창문을 통해 집 안으로 침입해 금고를 털고 달아났으며, 범행 장면은 감시 카메라에 포착됐다. 현재까지 체포된 용의자는 없다. 피몰라사바쿤은 “악몽 같다”며 “은퇴를 위해 모아둔 돈이었는데 모두 사라졌다.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울먹였다.

이 가족은 약 30년간 엔시노 애비뉴 주택에 거주해 왔으며, 범행은 불과 10분 만에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피몰라사바쿤은 “매일 성실히 일해왔는데 단 몇 분 만에 모든 것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아들 제시 나크마니는 “엄마가 그렇게 우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찢어진다”며 사건 이후의 정신적 충격을 전했다.

사건 후 버거 바스켓은 일시적으로 문을 닫은 상태다. 그러나 지역사회는 빠르게 연대에 나섰다.

이웃과 단골 고객들은 잇따라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으며,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GoFundMe를 통해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모금도 진행 중이다.

오랜 단골 고객인 조슈아 데이비스는 “25년간 가장 좋아하는 햄버거 가게”라며 “업주 가족이 겪고 있는 스트레스가 얼마나 클지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치안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한편, 피해 가족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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