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CEO 자택에 화염병 던진 용의자 "AI 때문에 인류 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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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인공지능(AI)에 대한 적대감을 이유로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의 자택을 공격한 남성이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샌프란시스코 검찰은 4월13일 용의자 다니엘 모레노-가마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연방법무부는 그가 폭발물을 이용한 재산 파괴 미수 및 미등록 무기 소지 등의 연방 혐의도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모레노-가마는 지난주 알트먼 CEO의 자택에 불이 붙은 화염병(몰로토프 칵테일)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연방수사국(FBI)의 매트 코보 부국장은 “이번 사건은 충동적인 범행이 아니라 사전에 계획된, 특정 인물을 겨냥한 매우 심각한 범죄”라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 체포 당시 그의 소지품에서 범행 의도가 상세히 담긴 문서를 발견했다.
해당 문서에는 알트먼 CEO를 살해하려는 의도와 함께 인공지능(AI)이 인류를 멸망시킬 것이라는 주장 등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서에는 알트먼 CEO 외에도 여러 AI기업 임원, 이사회 구성원, 투자자들의 이름과 주소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추가 위협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문서의 한 부분에는 “마지막 경고(Your Last Warning)”라는 제목 아래 피해자를 “이미 살해했거나 살해를 시도했다”고 적혀 있었으며, 또 다른 부분에서는 “인류의 임박한 멸종”을 언급하며 AI의 위험성을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레노-가마는 문서 말미에서 알트먼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기적적으로 살아남는다면 그것을 신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구원하라”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캐시 파텔 FBI 국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텍사스에서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혀 사건의 배경과 공범 여부에 대한 조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당국은 이번 사건이 AI 산업 종사자를 겨냥한 새로운 유형의 위협일 수 있다고 보고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다.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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