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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6% "AI 영향으로 전공 바꿨다", 47% "고민한 적 있다"

4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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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대학생들의 전공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미국 고등교육계에 새로운 과제가 떠오르고 있다.

루미나재단과 갤럽이 발표한 ‘2026 고등교육 현황 조사’에 따르면 현재 재학 중인 대학생의 47%가 AI에 대한 우려로 전공을 바꾸는 것을 “상당히” 또는 “어느 정도” 고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약 16%의 학생은 실제로 AI를 이유로 전공을 변경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AI 교육 단체인 AI 교육프로젝트의 최고경영자 알렉스 코트란은 “수많은 회의와 논의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은 더 이상 용납되기 어렵다”며 “학생들이 충분히 준비되어 있었다면 이처럼 많은 전공 변경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학생 및 2년제 대학 준학사(AA) 과정 학생들이 AI로 인해 전공 변경을 고려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기술, 직업교육, 인문학 분야 전공자들이 영향을 크게 받는 반면, 보건의료와 자연과학 분야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AI가 향후 일자리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AI 활용이 급증하면서 일자리 감소 가능성에 대한 경고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월,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책임자는 영국 피이낸셜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향후 18개월 내 AI가 대부분의 화이트칼라 업무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터프츠 대학 연구진은 향후 2~5년 내 전체 일자리의 약 6%가 AI로 인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정보 분야(18%), 금융 및 보험(16%), 전문·과학·기술 서비스(16%) 분야에서 영향이 클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AI로 인한 일자리 감소의 약 40%가 텍사스, 캘리포니아, 뉴욕, 플로리다, 일리노이 등 주요 주에서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대학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맞춰 교육과 진로 지도를 강화하지 않을 경우 학생들의 혼란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기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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