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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검시국 조사관, 시신 목걸이 훔친 혐의 인정

  • 4월 11일
  • 1분 분량

LA카운티 검시국 소속 조사관이 시신에서 금 십자가 목걸이를 훔친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서 유죄를 인정했다.

LA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36세 에이드리안 뮤노스는 2023년 1월 사우스 LA의 한 창고 직원 사망 사건에 출동해 시신 목에 걸려 있던 금 십자가를 몰래 빼내 자신의 의료 가방에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뮤노스의 사무실 책상을 압수수색 했고, 그곳에서 그가 2022년 말 조사했던 또 다른 사망 사건 피해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희귀 골동품 동전도 발견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네이선 호크만 LA카운티 검사장은 “사망자를 대상으로 한 절도는 특히 개탄스러운 범죄”라며 “존엄성과 존중이 지켜져야 할 순간에 피고인은 탐욕을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이번 유죄 인정은 정의 실현을 향한 한 걸음이지만 이미 상실의 고통을 겪고 있는 유가족들에게 가해진 추가적인 상처를 되돌릴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검찰에 따르면 뮤노스는 유죄 인정 조건에 따라 카운티 교도소에서 180일을 복역하고 2년간 보호관찰을 받게 된다.

또한 피해자 가족에게 배상금을 지급해야 하며, 캘리포니아주에서 경찰관 또는 검시국 조사관으로 근무할 권리도 박탈된다.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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