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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 ‘좌파 활동가 프로그램’ 숨겼나… 보수성향 기관이 정보공개 소송

  • 1일 전
  • 1분 분량

UCLA가 ‘액티비스트-인-레지던스(Activist-in-Residence)’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료 공개를 거부하면서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골드워터 연구소(Goldwater Institute)'는 올해 3월 UCLA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대학이 프로그램 참여 활동가의 강의 내용과 보수, 계약 관련 자료 공개 요청을 수개월째 지연시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소송은 캘리포니아 공공기록법과 가주 헌법에 명시된 정보 공개 권리를 근거로, 공공기관 운영에 대한 투명성 확보를 요구하는데 목적이 있다.

논란의 중심에는 ‘액티비스트-인-레지던스’ 프로그램이 있다.

약 10년간 운영된 이 프로그램은 사회운동가들을 초청해 강의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도록 하는 것으로 일부에서는 대학을 “안에서부터 바꾸려는 시도”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특히 프로그램 참여자 중 한 명인 리사 그레이-가르시아의 발언과 활동이 논란을 키웠다.

그는 스스로를 “빈곤 연구자이자 혁명적 저널리스트”라고 소개하며, 노숙 문제를 “백인의 사기”라고 표현하고, 이스라엘을 “식민 지배자”이자 “집단학살 가해자”로 비판하는 등 강한 정치적 발언을 해왔다.

골드워터 측은 지난해 10월 그레이 가르시아의 계약서, 보수 내역, 강의 계획서 및 교육 자료, 관련 이메일 등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자료 공개를 요청했다.

그러나 UCLA는 수차례 제출 일정을 약속하고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 원고 측 주장이다.

원고측 변호사 브래들리 벤브룩은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은 논란이 있거나 불편한 내용이라 하더라도 관련 기록을 숨길 수 없다”며 “UCLA는 프로그램을 홍보하면서도 정작 핵심자료 공개는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골드워터 측은 대학들이 종종 정보 공개를 지연시켜 요청자가 포기하기를 기대하는 관행이 있지만 이는 가주법에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소송은 캘리포니아 상급법원에 제출됐으며, 법원에 UCLA가 관련 자료를 공개하고 주 법률을 준수하도록 명령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골드워터 연구소 측은 “납세자는 대학에서 무엇을 가르치고 있으며, 그 대가로 얼마가 지급되는지 알 권리가 있다”며 “공공기관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응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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