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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S 셧다운 직격탄 맞은 공항… 여행객 수만 명 ‘긴 줄’ 고통

  • 3월 23일
  • 1분 분량

미국 주요 공항에서 보안 검색 대기 시간이 급증하며 여행객 불편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 장기화로 연방교통안전청(TSA) 직원들의 결근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3월 23일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시애틀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오전 4시 45분 도착한 앤드류 레너드는 보안 검색을 통과하는 데 거의 2시간이 걸렸다. 그는 “이 터미널을 자주 이용하지만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현재 애틀랜타, 뉴욕, 휴스턴 등 주요 공항에서는 TSA 인력 부족으로 보안 검색대 대기 시간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TSA 직원들은 셧다운이 시작된 2월 중순 이후 정기 급여를 받지 못한 채 근무 중이며, 이번 주 두 번째 급여도 지급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공항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을 공항에 투입하기로 했다. ‘국경 차르’로 불리는 톰 호먼은 3월 22일 인터뷰에서 ICE 요원들이 출구 경비 등 업무를 맡아 TSA 직원들이 보안 검색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DHS는 성명을 통해 셧다운과 여행 혼란의 책임을 민주당에 돌렸다. DHS는 “이번 무책임한 셧다운으로 400명 이상의 TSA 직원이 사직하고 수천 명이 생계 문제로 결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TSA 소속 5만여 명 직원들은 무급 상태로 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셧다운은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 단속 과정 중 미국 시민 2명이 사망한 사건 이후, 민주당이 이민 단속 정책 개편을 요구하며 DHS 예산 처리를 보류하면서 촉발됐다.

한편, 뉴욕 라과디아 공항은 3월 22일 밤 에어캐나다 지역 항공기와 비상 차량 간 충돌 사고 여파로 이날 아침 일시 폐쇄됐다. 일부 승객들은 항공편 차질을 피해 JFK 공항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행업계와 항공사들은 반복되는 셧다운 속에서도 필수 공공 인력에 대한 급여 지급이 지연되는 상황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곽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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