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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대선 가상대결… 캘리포니아 민주당원 선택은 ‘뉴섬 압도적 우세'

  • 3월 20일
  • 1분 분량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이 개빈 뉴섬 주지사와 카말라 해리스 전 부통령 중 누구를 차기 대통령 후보로 선택할지 직접 비교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발표된 2028 민주당 대선후보 여론조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민주당원들 사이에서 뉴섬이 해리스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C버클리 정부연구소(IGS) 조사 결과 캘리포니아 민주당원 28%가 2028년 대선 후보로 뉴섬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어 뉴욕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연방하원의원이 14%, 피트 부티지지 전 연방교통부 장관이 11%를 기록했다. 해리스는 단 9%로 4위를 기록하며, 고향 주민 사이에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를 받았다.

버클리 IGS 여론조사 책임자인 마크 디카밀로는 “뉴섬이 경쟁자들과 확연히 차별화됐다. 특히 캘리포니아 출신 정치인들과 비교하면 해리스보다 세 배 가까운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뉴섬과 해리스는 정치적 궤적이 서로 근접했지만 2004년 샌프란시스코 시장과 지방검사로 동시에 취임한 이후 경력이 직접 충돌한 적은 없다. 현재 두 사람 모두 2028년 대선을 염두에 두고 전국을 돌며 각자의 자서전 홍보 투어를 진행 중이다. 공식 대선 출마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여론조사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두 정치인의 맞대결을 실제로 볼 가능성을 시사한다. 뉴섬은 2010년 주지사 선거를 목표로 했다가 중도 포기하고 부지사로 출마했으며, 해리스는 같은해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에 당선됐다.

두 정치인의 경로는 이후에도 갈라졌다. 해리스는 2016년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했고, 뉴섬은 2018년 주지사 선거에 나섰다. 2020년과 2024년 대선에서는 해리스가 출마했지만 뉴섬은 맞대결에 나서지 않았다.

그는 두 사람 사이에 경쟁적 관계가 있다는 관측을 부인하며, 경로가 서로 인접했지만 충돌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인터뷰에서 뉴섬은 “나는 해리스의 야망을 방해한 적이 없다”며 2028년에도 해리스와 맞붙을 가능성에 대해 “운명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여론조사 세부 분석에 따르면 뉴섬과 해리스 모두 흑인과 라티노 유권자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연령 별로는 해리스가 30세 미만 젊은 층에서 강세를 보였고, 뉴섬은 고령층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또한 여성 유권자 중 뉴섬을 1순위 또는 2순위로 선택한 비율이 해리스보다 높았다. <곽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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