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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일도 돈 된다"… 도어대시, AI 학습용 앱 출시

  • 3시간 전
  • 1분 분량

음식 배달 플랫폼 도어대시가 배달 기사들을 위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며,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수집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도어대시는 3월 19일 ‘Tasks’ 라는 이름의 신규 앱을 공개하고, 미국 내 약 800만명의 긱(gig) 노동자들이 다양한 일상 활동을 수행하고 이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옷 개기, 설거지, 침대 정리 등 일상적인 집안일을 수행하는 모습을 촬영해 제출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작업 난이도와 소요 시간에 따라 지급 금액이 달라지며, 식물 가지치기나 분갈이 같은 비교적 복잡한 작업은 더 높은 보수가 책정된다.

이 앱은 언어 데이터 수집에도 활용된다. 예를 들어 스페인어 사용자에게는 “일상적인 주제로 가족이나 친구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라”는 과제가 주어지고, 이를 녹음해 제출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도어대시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앤디 팽은 SNS를 통해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는 AI를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의 향후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앱이 초기 단계의 시범 프로젝트이며, 향후 더 다양한 유형의 작업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배달 앱 내에서도 배송 사이에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작업이 제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도는 인간 노동을 활용해 AI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려는 ‘데이터 수집형 긱 경제’가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등장했다.

실제로 차량공유 업체 우버도 지난해 미국 내 기사들을 대상으로 사진 업로드나 음성 녹음 등 AI 학습용 데이터를 제공하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험 운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에서 AI 모델 학습을 돕는 데이터 라벨링 산업 역시 급성장하면서 수십 개 플랫폼이 프리랜서 노동자를 모집해 데이터 구축 작업을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긱 경제의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는 동시에 AI 개발 과정에서 인간 노동 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기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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