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 대졸자 실업률 30% 넘을 수도" 소프트웨어 기업 CEO 경고
- 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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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도입을 가속화하면서 신입·초급 인력의 일자리 감소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인 ServiceNow의 빌 맥더멋 CEO는 향후 몇 년 안에 대졸자 실업률이 30%대 중반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맥더멋 CEO는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기업들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AI 에이전트를 대거 도입하면서, 초급 직무 상당수가 자동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반복적이고 표준화된 업무가 빠르게 대체되면서 신입사원이 기업 내에서 차별화하기가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2025년 말 기준 최근 대학 졸업자 실업률을 5.7%로 추정했지만 맥더멋은 실제 자동화 속도를 고려하면 이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여러 기업이 이미 AI 도입을 이유로 대규모 감원에 나서고 있다.
이런 흐름은 과거 기술 혁신이 주로 블루칼라 직군을 대체했던 것과 달리, AI는 코딩·마케팅 등 화이트칼라 직무까지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적이다.
맥더멋은 자사 플랫폼이 기존에 사람이 처리하던 고객 서비스 업무의 90%를 자동화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업이 인력을 유지한 채로도 현금흐름과 매출을 동시에 늘릴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며, 더 많은 기업이 AI 도입을 서두르는 배경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AI가 단순한 비용 절감 도구를 넘어 기업의 인력 구조 자체를 재편하는 핵심 기술이 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맥더멋 역시 “AI로 인한 변화는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기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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