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요원 위치 추적 앱 ‘AntiFreeze’ 등장
- 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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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서부에 거주하는 웹 소프트웨어 개발자 조시(Josh)가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이동 경로와 활동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 ‘AntiFreeze’를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앱은 이용자들이 ICE 단속 정보를 익명으로 공유하고 지도 형태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조시는 이번 프로젝트가 과거 큰 인기를 끌었으나 애플과 구글 앱스토어에서 즉각 삭제된 ‘ICEBlock’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ICEBlock과 유사한 앱들이 정치적 압력으로 삭제되면서 커뮤니티가 의존하던 정보 공유 창구가 사라졌다”며 “삭제 위험 없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AntiFreeze’는 앱스토어를 거치지 않는 PWA(Progressive Web App) 방식으로 제작돼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사용자 모두 브라우저에서 바로 설치할 수 있다.
설치 후에는 일반 앱과 동일하게 알림 기능, 지도·리스트 기반 정보 확인, 익명 제보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조시는 “웹 기반으로 만들면 플랫폼 기업의 정책 변화나 외부 압력에 의해 삭제될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이 앱은 이민자 커뮤니티와 옹호 단체들 사이에서 빠르게 관심을 끌고 있다. ICE 단속 정보는 이민자들의 일상과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실시간 정보 공유는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공공기관의 법 집행 활동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미국 내 이민 단속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AntiFreeze’의 등장은 기술을 통한 시민 대응 방식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앞으로 이 앱이 실제로 얼마나 널리 사용될지, 그리고 정부나 플랫폼 기업이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가 주목된다.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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