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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쪽팔려… LAPD 경관이 테슬라 차량에서 현금 700불 '슬쩍'

  • 3월 9일
  • 1분 분량

LAPD 소속 경찰관이 출동 중 잠겨 있지 않은 테슬라 차량에서 700달러 이상을 훔친 혐의로 내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에 정통한 LAPD 관계자는 “해당 경찰관이 차량에 여러 차례 드나드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다”고 전했다.

사건은 3월 초 LA 남부 지역에서 발생했다. 테슬라 차량의 소유주는 현금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한 뒤, 해당 경찰관이 근무하는 경찰서를 직접 찾아 신고했다. 이후 상급자가 주변 CCTV를 확인한 결과 경찰관이 아무 이유 없이 차량 문을 열고 내부를 뒤지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한다.

또한 경찰관은 차량에 접근하기 직전 바디캠(착용형 카메라)을 꺼둔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LAPD는 2015년부터 바디캠 도입에 수백만 달러를 투입해 왔지만 일부 경찰관들이 규정을 어기고 카메라를 끄는 사례가 문제로 지적돼 왔다.

상급자들이 해당 경찰관을 추궁하자 그는 현금을 가져간 사실을 인정했지만, “증거로 보관하려 했으나 깜빡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LAPD는 해당 경찰관을 유급 행정휴직(administrative leave) 조치하고 내부 감찰을 진행 중이다.

LAPD 대변인은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LAPD 내부에서 이미 널리 퍼진 상태로 경찰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친 경찰 성향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관련 내용이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LAPD는 바디캠 영상 대부분이 제대로 검토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으며, 최근에는 AI를 활용해 바디캠 영상을 자동 분석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곽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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