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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C 재정적자 2억불 넘어, 직원 900명 해고 통보

  • 2025년 11월 3일
  • 1분 분량

USC가 재정 위기를 이유로 지난 7월 이후 900명 이상의 직원에게 해고 통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LA타임스(LAT)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사기 저하와 인력난을 초래하며 대학 전체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한인 김병수 임시총장은 11월3일 대학 구성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번 인력 감축은 2억 달러가 넘는 예산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핵심 조치”라고 밝혔다. 해고 대상에는 대학 본부 직원뿐 아니라 의대 및 병원 시스템, 학생 상담 부서 직원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임시총장은 그러나 “해고 통보를 받은 직원 중 최대 200명은 대학 내 다른 직책으로 재배치될 수 있다”며 “현재 구조조정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해고는 당사자뿐 아니라 남은 구성원들에게도 큰 정신적 충격과 부담을 주고 있다”며 “동료와 친구를 잃는 감정적 고통, 부서별 업무 과중, 제한된 자원 속에서 더 많은 일을 해야 하는 현실이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USC의 재정 적자는 전임 총장 캐럴 폴트 재임 마지막 해에 급격히 악화됐다. 1억5800만달러였던 적자는 1년 만에 2억 달러 이상으로 불어나 약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부유한 사립대학으로 알려진 USC는 최근 몇 년간 대규모 지출 프로젝트를 잇따라 진행했다.

대표적으로 워싱턴 D.C. 캠퍼스 개설을 위해 약 4900만 달러에 달하는 건물을 매입한 바 있다.

또한 2021년에는 학교 산하 산부인과 의사 조지 틴달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들에게 총 11억 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미국 고등교육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성폭력 합의금으로 기록됐다.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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