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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학생, 백인인 것처럼 속이고 예일대 입학했다 퇴학 당해

  • biznewsusa
  • 5일 전
  • 1분 분량

아이비리그 명문 예일 대학교에서 허위 신분과 조작된 인생 이야기를 꾸며 입학한 학생이 퇴학당한 사건이 발생해 미국 대학들의 입시 검증 시스템의 허점과 학문적 신뢰성 문제가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허위 입학 사례가 외국 세력의 영향력 행사나 정보 유출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코네티컷주에 위치한 예일 대학교는 최근 학부생 ‘캐서리나 린(Katherina Lynn)’으로 알려진 학생을 허위 배경 진술 및 서류 조작 혐의로 퇴학시켰다고 학생신문 예일 데일리 뉴스가 보도했다.

입시 컨설팅업체 아이비링크(Ivy Link) 설립자이자 전 콜럼비아대 입학담당관인 애덤 응우옌은 “그는 다양성(diversity)이 단순히 인종의 문제만이 아니라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며 “대학은 사회경제적, 지리적 다양성까지 고려한다. 그래서 그는 노스다코타 시골 출신의 백인 여학생처럼 자신을 꾸며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학생은 북가주 베이 지역 출신의 중국계 미국인이었으나 ‘서구식 이름’을 사용하고 가짜 출신 배경을 만들어내며 수년간 치밀하게 입시 서류를 위조해 예일대 신입생으로 합격했다. 그러나 기숙사 동료 학생이 그의 여행가방에 붙은 다른 이름과 주소를 발견하면서 조작 사실이 드러났다.

응우옌은 “엘리트 대학이든 직장이든,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속이려 마음먹고 충분한 기술을 갖추고 있다면 검증 절차를 뚫고 들어갈 수 있다”며 “성적표, 재직 증명서, 추천서까지 위조가 가능하다. 대학 입시는 ‘신뢰하되 검증하라(trust but verify)’는 구조지만 완벽히 안전하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은 외국 정부와의 직접적인 연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대학 보안 및 정보 관리 체계의 취약성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연방국무부(State Department)는 이미 2020년부터 중국 정부와 연계된 단체들이 미·캐나다 대학 내 학술 교류 및 연구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민감한 정보를 수집하고, 학생과 교수들에게 영향을 미치려 한다고 경고해 왔다.

이번 사건은 대학들이 학문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과정에서 신원 검증 절차의 강화와 정보 보안 시스템의 재점검이 필요함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곽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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