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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포모나·스튜디오시티서 불체자 단속… 혼란 속 체포 이어져

  • 2025년 8월 29일
  • 1분 분량

남가주 전역에서 트럼프 정부의 불체자 단속이 강화되고 있다.

이는 정부가 단속 인력을 확충하고 체포를 늘리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정부 국경 총책임자 톰 호먼이 캘리포니아와 같은 ‘피난처 지역’에서 단속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이 같은 급습이 이뤄졌다. 캘리포니아 연방지법은 과거 인종, 언어, 특정 지역을 근거로 한 단속은 미국 헌법을 위반할 수 있다고 판결한 바 있다.

가장 최근 사례 중 하나는 8월28일 포모나의 한 홈디포 매장 앞에서 발생했다. 현장 영상에 따르면, 국경순찰대 요원들이 불법 체류가 의심되는 한 남성을 체포했으며, 정확히 몇 명이 구금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건 직후 주민들과 커뮤니티 지도자들은 매장 앞에 모여 가족들에게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 포모나 시의원 빅터 프레시아도는 이번 단속에 대해 포모나 시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지만, 연방 단속은 계속되고 있다.

8월29일 오전에는 샌퍼낸도밸리 스튜디오시티 벤추라 대로의 한 세차장에서 단속이 이어졌다.

보안 카메라, 휴대폰 영상, 현장에 있던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된 당시 상황은 큰 혼란 그 자체였다. 목격자인 잭 이라는 주민은 “정말 아수라장이었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 수 없었고, 모두가 도망치고 있었다”고 말했다.

세차장 매니저 벤 포랫은 연방요원이 한 남성을 체포하는 장면을 “수치스러운 행동”이라 비판하며, "해당 요원은 큰 불량배처럼 보였다”고 표현했다.

국토안보부는 스튜디오시티 세차장에서 이뤄진 이번 단속을 확인하며, 과테말라와 멕시코 출신 불법 체류자 4명이 체포됐다고 발표했다. 그중 한 명은 과거 ‘마리화나 판매 목적 소지’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단속 강화는 국토안보부가 대규모 인력 충원에 나선 가운데 벌어지고 있다. 최근 시행에 들어간 트럼프 대통령의 ‘빅 뷰티풀 빌'(Big Beautiful Bill)은 총 1700억 달러 규모의 국경·이민 단속 예산을 배정했으며, 이 중 수백억 달러가 추가 추방 요원과 지원 인력 채용에 투입될 예정이다. <곽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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