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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가을학기 하버드대 신입생 합격자 85%는 등록 확정

  • biznewsusa
  • 8월 19일
  • 2분 분량

하버드대 입학사무처가 2025년 가을학기 신입생 현황을 일부 공개했다.

이번 가을학기 신입생들의 사전 통계에 따르면, 합격자 중 약 85%가 입학을 결정했으며, 유학학생 비율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학사무처가 5월 27일 작성한 자료에 따르면, 총 1,654명의 학생이 가을 학기 등록을 마쳤다.

이는 트럼프 정부의 유학생 규제와 연방자금 삭감 위협 속에서도 높은 등록률을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자료에는 정확한 합격률이나 입학생의 인종별 현황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 수치는 지난 2023년 연방 대법원이 소수인종 우대정책을 위헌으로 판결한 이후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다.

하버드는 전통적으로 합격자 발표와 함께 인종·민족 데이터를 공개해 왔지만, 2024년 가을학기부터 해당 정보 발표를 지연시켰다. 지난해는 70년 만에 처음으로 통계를 보류한다고 밝히며, 법적으로 교육부에 제출해야 하는 일정인 올 가을까지 발표를 미룬 바 있다.

입학사무처장 조이 세인트 존은 이번 회의에서 유학생의 비자 발급 불확실성을 고려해 약 25~30명을 추가로 합격시켰다고 밝혔다. 5월 기준 등록생 중 유학생 비율은 15.8%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15~18%)을 유지했다. 다만, 이후 대학 측 대변인은 해당 수치가 정확하지 않으며 공식 통계는 가을에 발표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성비를 보면 여성이 전체의 52%로 여전히 과반을 차지했지만, 2022년 가을 이후 소폭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21%는 최초 대학 진학 가정 출신(First-Gen)이며, 24%는 연방 펠그랜트 수령 자격이 있다.

전체 신입생의 54%는 재정보조를 받으며, 24%는 등록금 전액을 면제받는다. 하버드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재정 지원을 확대했고, 올해 3월에는 가구 소득 10만달러 이하 학생에게 등록금을 전액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지역 분포를 살펴보면, 신입생의 20%가 중부 대서양(Mid-Atlantic), 18%가 뉴잉글랜드, 16%가 남부, 13%가 서부 태평양 지역 출신이었다. 중서부 출신은 12%, 산악지대 출신은 3%에 그쳤다. 또한 17명의 군인 출신 학생이 입학했으며, 주로 육군 출신이었지만 공군, 해군, 해병대 경력자도 포함됐다.

전공 희망 분야는 사회과학 34.6%, 공학 25.5%, 자연과학 26.6%, 인문학 11.7% 순으로 나타났다.

하버드대 입학정책은 오랫동안 전국적 논쟁의 중심에 서 왔다. 반(反) 차별조치 단체인 ‘공정입학을 위한 학생들(SFFA)’이 2014년 하버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시작된 논란은, 2023년 연방대법원의 판결로 이어져 대학이 인종을 고려하는 입학정책을 폐지하게 만들었다.

현재 트럼프 정부는 SFFA 판결을 광범위하게 해석하며, 대학들의 다양한 학생 모집 활동이나 지원서 내 ‘다양성 경험’ 관련 문항조차 위법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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