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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볼 콘서트서 애리조나에서 온 여성 무차별 폭행 당해

  • biznewsusa
  • 8월 19일
  • 1분 분량

애리조나주에서 온 여성이 지난 주말 파사데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매진 콘서트에서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충격적인 장면은 영상으로 촬영돼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피해 여성은 신원이 공개되길 원치 않았다.

사건은 8월16일 밤 그래미상을 수상한 전자 음악 그룹 RÜFÜS DU SOL 공연 중 발생했다.

피해자는 약혼자와 함께 피닉스에서 수시간 운전해 공연장을 찾았다.

피해자가 KTLA 방송에 밝힌 바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좌석에 도착했을 당시 우연히 앞자리에 앉아 있던 남성에게 음료 일부가 흘러내린 것이었다. 그녀는 “즉시 사과했지만, 그가 고의로 그런 것이라고 소리치며 자리를 떠났다”고 말했다. 남성은 동행자를 남겨둔 채 사라졌고, 피해자 일행은 문제가 끝난 줄 알았다고 한다.

하지만 약 30분 후 해당 남성이 다시 돌아와 격분한 채 고함을 지르며 폭력을 위협했고, 피해자가 재차 사과하며 사태를 진정시키려 했음에도 불구하고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의식을 잃게 만들었다.

피해자는 현장에서 머리 부위에서 큰 출혈이 발생했다.

영상에서는 남성이 군중 속으로 뛰어들어 최소 다섯 차례 주먹을 휘두르는 장면이 담겼다. 뒤편에서는 다른 사람이 그를 제지하려 했으나 공격을 막지 못했다. 영상 속 피해자는 머리를 숙인 채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그녀의 약혼자가 머리를 감싸며 보호하려 했지만 함께 폭행을 당했다.

현장에 있던 관객 에단 뒤본은 “사람들은 즐기기 위해 콘서트에 오는 것이지, 이런 폭력을 당하려고 오는 게 아니다”라며 분노를 전했다.

이번 사건 이후 매진된 경기장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공연 주최 측과 경기장 운영에 대한 비판도 잇따르고 있다.

LA 지역 음악 블로그 Grimy Goods는 “터널 내 군중 압박, 계단과 출입구의 혼잡, 술에 취해 폭력적으로 변한 관객, 장시간 셔틀 대기줄, 각종 언쟁과 충돌이 이어졌다”며 이번 사건을 포함한 여러 문제점을 지적했다.

파사데나 경찰국은 현재 폭행 사건의 가해자를 추적 중이다. 용의자를 아는 사람은 경찰에 신고하거나, 익명으로 L.A. 리저널 크라임 스톱퍼스(800-222-8477)에 연락하거나 웹사이트 www.lacrimestoppers.org를 통해 제보할 수 있다.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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