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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 칼럼>FAFSA 10월1일 오픈, 절차 간소화로 접근성 향상

  • biznewsusa
  • 8월 18일
  • 1분 분량

연방교육부는 2026~2027학년도 연방 무료 학비보조신청서(FAFSA)를 오는 10월 1일 오픈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새 양식은 개선사항이 포함돼 각 가정의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편안의 핵심은 신청 절차의 대폭적인 간소화다. 특히 학생이 부모나 배우자를 양식 에 초대하는 과정이 혁신적으로 단순해졌다. 이제 기여자(contributor)는 학생의 이메일 주소만 입력하면 양식에 바로 접근할 수 있어 StudentAid.gov 계정 생성이나 복잡한 개인정보 입력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교육부는 '베타 테스트 기간'을 도입해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했다.

일부 대학은 8월부터 FAFSA 양식에 조기 접근할 수 있으며, 교육부는 이를 통해 "중대한 문제를 사전에 포착하고 기술적 수정을 배포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2022년 이후 처음으로 FAFSA가 전통적인 일정에 따라 10월 1일 오픈하는 것이다.

FAFSA는 최근 몇 년간 양식 개편으로 많은 문제에 직면했다. 학생들과 대학들이 재정보조 패키지 발표 지연으로 불편을 겪었으며, 특히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소셜번호가 없는 경우 신청 자체가 불가능한 오류도 있었다. 이는 가족 구성원 간 시민권 상태가 다양한 '혼합 신분 가정'이 많은 캘리포니아주에 특히 큰 영향을 미쳤다.

FAFSA 작성 오류는 수천, 수만달러의 교육 자금을 잃게 할 수 있으며, 결국 사설 융자 의존이나 학업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2023~24학년도에는 약 25%의 가정이 FAFSA를 제출하지 않아 총 1140억달러 이상의 연방정부 학자금 지원을 놓쳤다.

재정보조가 필요한 학생 중 일부가 저지르는 가장 치명적인 실수는 FAFSA를 아예 제출하지 않는 것이다. 많은 가정이 소득이 높아 지원 자격이 없다고 판단하지만 실제로는 소득에 따른 명확한 자격 제한이 없다. 신청은 무료이며, 받을 수 있는 지원이 있는지 확인해볼 가치가 충분하다. 한 전문가는 "FAFSA는 무료 보험과 같다. 필요하지 않으면 사용하지 않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일부 학교는 특정 장학금 신청을 위해 FAFSA 제출을 필수로 요구하기도 한다.

FAFSA 작성 전 다음 정보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소셜번호 또는 외국인 등록번호, 운전면허증 또는 주정부 발급 신분증 번호, 세금 의존 상태 확인 및 이전 해의 연방 세금보고 서류와 W-2 양식이 필요하다. 또한 저축 계좌, 주식, 부동산 등 자산 정보와 은행 스테이트먼트 및 투자 기록, 자녀양육비, 정부보조금 등 비과세 소득 관련 서류도 준비해야 한다. 부모의 정보가 필요한 경우 이들 서류도 함께 준비해야 한다.

FAFSA 양식은 작성시 오타나 실수가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모든 정보를 제출하기 전에 철저히 검토하고, 오류가 있을 경우 반드시 수정해야 한다.

실수는 재정 지원금의 처리나 지급을 지연시킬 수 있지만 언제든지 수정이나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신청자 중 약 95%가 사용할 수 있는 IRS 자료 자동 입력 도구를 활용하면 세금 정보를 자동으로 FAFSA에 반영할 수 있어 오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이 도구를 이용하면 IRS와 정확히 일치하는 정보가 입력돼 처리 지연이나 지원금 차이를 방지할 수 있다. 만약 도구를 사용할 수 없다면 세금 정보를 수동으로 입력해야 한다.

FAFSA 제출 후에도 이메일과 온라인 포털을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가능한 빨리 신청할 것을 권한다.

일부 지원금은 선착순으로 배정되기 때문이다. 또한 여러 대학에 지원하는 경우 모든 대학을 FAFSA에 포함시켜야 한다.

가족의 재정 상황이 변했다면 대학의 재정지원 사무실에 직접 연락해 특별한 상황을 설명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업, 질병, 이혼 등의 특별한 사정이 있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어필해야 한다. 올해 FAFSA 개편은 그동안 많은 학생과 가정이 겪었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다. 간소화된 절차와 안정화된 시스템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필요한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아무리 시스템이 개선되어도 신청자 스스로의 준비와 노력 없이는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위에서 제시한 핵심 전략을 숙지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한다면 필요한 교육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교육은 미래에 대한 투자이며, FAFSA는 그 투자를 현실화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다.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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