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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 항공, 추가자금 없으면 1년 내 존속 불투명 경고

  • biznewsusa
  • 8월 12일
  • 1분 분량

저가 항공사 스피릿 항공(Spirit Airlines)가 올 2분기 보고서에서 “추가 자금 조달 없이는 향후 12개월 내에 계속 영업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경영 불확실성을 공개 경고했다.

회사 측은 팬데믹 이후 지속된 악화된 시장 상황과 국내 레저 여행 수요 부진으로 인해 수익성 회복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파산보호(챕터 11)를 신청한 스피릿은 구조조정을 통해 부채를 일부 감축하고 비용 절감과 고급상품 마케팅에 나섰으나, 재무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기, 부동산, 공항 게이트 등의 자산 매각도 검토 중이다.

특히 2025년 2분기 국내 여객 운송 시장에서 공급 과잉과 약한 수요가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등 경영환경이 여전히 악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회사는 270명 조종사들의 추가 휴직 및 일부 기장 직급 강등 계획을 발표하는 등 인력 구조조정도 진행 중이다.

스피릿의 비행기들은 비교적 젊은 기종 위주로 구성돼 매입 매력도가 있으나, 지난해 제트블루(JetBlue)와의 합병 실패 등 외부 투자 유치도 쉽지 않은 상태다.

주가는 8월 12일 장중 40% 이상 급락하며 주당 약 1.80달러에 거래됐다.

회사는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최대한 신속히 현금 확보에 나설 계획이며, 실패할 경우 채무 불이행 및 경영권 위기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기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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