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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임대료 하락세 지속… 2026년까지 ‘세입자 우위’ 시장

2025년 12월 26일
1분 분량

수년간 가파르게 상승해 온 미국 내 렌트비가 마침내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2026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 닷컴(Realtor.com)에 따르면 2025년 11월 현재 미국 50대 대도시의 중간 임대료는 1693달러로, 전년 대비 약 1% 하락했다. 이는 전년 대비 하락세가 28개월 연속 이어진 것이다. 전국 기준으로도 임대료는 하락했다. 아파트먼트 리스트(Apartment List) 자료에 따르면 11월 중간 임대료는 1367달러로 1년 전보다 1.1% 낮아졌다.

11월은 통상 임대 시장에서 가장 거래가 부진한 시기로 꼽히지만 2025년에는 10월에서 11월로 넘어가는 기간 동안의 임대료 하락 폭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더 컸다고 아파트먼트 리스트는 전했다.

신규 아파트 공급이 계속 시장에 유입되면서 임대료 하락세는 2026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급 부동산 중개업체 더글러스 엘리먼(Douglas Elliman)의 미셸 그리피스 브로커는 “대규모 경제 충격이 없는 한 2026년은 지난 10년간 보기 드문 임차인에게 유리한 시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단독주택과 고급 임대 주택의 경우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요도 여전히 견조한 수준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김기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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