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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 구글 크롬 브라우저 345억불에 인수 제안

  • biznewsusa
  • 8월 12일
  • 1분 분량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 AI가 구글의 크롬 웹브라우저를 345억달러에 인수하겠다는 비공식 제안을 했다고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8월 12일 보도했다.

퍼플렉시티의 이번 제안은 회사 자체 평가 가치인 180억 달러를 훨씬 웃도는 규모다.

그러나 퍼플렉시티는 여러 대형 벤처 캐피털 투자자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어 이 거래 추진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 스타트업은 주요 투자자로 엔비디아(Nvidia)와 일본 소프트뱅크 등을 두고 있다.

크롬은 2008년 구글이 출시한 웹브라우저로, 전 세계 30억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구글은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 이용자 데이터를 수집하며, 이를 광고 사업에 활용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해왔다. 연방법무부는 지난해 구글이 검색 시장에서 불법 독점을 유지해왔다고 판단하며, 구글에 크롬 분리를 요구하는 반독점 소송을 진행 중이다.

퍼플렉시티는 이번 인수 제안을 통해 "사회적 공공 이익을 위한 반독점 해결책"을 제시한다며 크롬을 독립적이고 역량 있는 운영자에게 넘기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크롬의 핵심 오픈소스 기반인 크로미엄(Chromium) 코드는 유지하며, 기본 검색 엔진 역시 변경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년 동안 30억 달러를 투자해 크롬과 크로미엄을 발전시키겠다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한편, 구글은 크롬 매각에 대해 현재까지 공식적인 매각 의사가 없으며, 순다 피차이 CEO는 지난해 법정 증언에서 크롬 분리시 구글 비즈니스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 제안이 장기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퍼플렉시티는 AI 검색 엔진과 대화형 질문 답변 서비스로 주목받는 기업으로, 최근에는 자체 AI 웹브라우저 '코멧'(Comet)도 선보였다. 이번 크롬 인수 시도는 AI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오픈AI, 야후, 사모펀드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등도 구글 크롬에 관심을 보여왔다.

이번 인수 제안이 실제 성사될지는 연방 법원의 반독점 재판 결과와 구글 측의 대응에 달려 있어 향후 관련 움직임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기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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