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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홈디포 주차장서 20명 체포… 촛불 집회로 번진 분노

2025년 8월 12일
1분 분량

8월 11일 오전 노스 할리우드 지역에 위치한 홈디포 매장 주차장에서 약 20여 명의 노동자들이 연방 요원들에게 체포되는 장면이 목격자들의 휴대폰 영상으로 포착됐다.

연방 요원들은 비표시 차량으로 이들을 이송했으며, 이날 단속을 규탄하는 시민과 단체들은 현장에서 촛불 집회를 열었다. 국가탄력노동자조직네트워크(NDLON)와 지역 주민들은 이번 단속이 트럼프 정부가 주도하는 일련의 강경 이민정책 중 최근 사례라고 비판했다. 특히 단속 과정에서 영장 제시 의무를 지키지 않고, 단속 대상 업체 선정 기준에 대한 투명성이 부족하며, 일부 요원들이 신분을 숨긴 채 작업하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지난달 연방국토안보부 장관 크리스티 놈은 이런 인종 프로파일링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며 “이는 근거 없는 언론의 허위 주장”이라며 일축한 바 있다.

이 같은 단속은 샌버나디노와 LA한인타운 인근 웨스트레이크 지역 홈디포 등에서 최근 연이어 진행됐으며, NBC 뉴스 집계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 2기 출범 이후 올해 8월 1일까지 약 5만 6,600명의 이민자가 ICE 구금시설에 수용됐다.

구금자 중 약 29%는 형사 유죄판결을 받은 이들이며, 24.7%는 재판 중인 형사 사건이 있는 자, 46.8%는 기타 이민법 위반자, 11.9%는 신속추방 대상이었다.

이민 단속이 집중된 홈디포 매장에는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찾으러 모이는 장소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단속이 잇따르면서 인권과 법적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내용은 기존 LA 지역 ICE 단속 관련 보도와도 연결돼 단속 과정에서의 인종 프로파일링, 영장 미제시, 열악한 구금 환경 등이 지속적으로 문제로 제기되고 있음이 확인된다. <김기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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