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물 한 모금도 못마셔" 미국 시민권자, ICE에 체포 및 구금 경험 공유

2025년 8월 12일
1분 분량

LA 출신 미국 시민 안드레아 벨레스(몬테시토 하이츠 거주)가 올해 6월 연방정부 불체자 단속 과정에서 연방 요원들에게 강압적으로 체포당한 경험을 공개했다.

그는 “아직도 그날의 장면이 플래시백처럼 떠오른다”며 “외상 후 스트레스 때문에 출근대신 재택근무 중”이라고 말했다.

벨레스는 신발회사 제작 코디네이터로 LA 다운타운에서 근무하고 있다.

사건 당일인 6월 24일 어머니와 여동생이 그녀를 직장에 내려주던 순간 주변에 연방 요원들이 있었다고 한다.

벨레스는 “당시 현장은 마치 영화 속 장면 같았다. 그들은 공격하고 추격할 준비가 돼 있었다”고 말했다.

잠시 후 한 남성이 자신을 잡아 바닥에 내던졌다고 벨레스는 밝혔다.

그는 사복 차림의 남성에게 자신이 미국 시민이라고 알렸으나, 해당 요원은 “내 업무를 방해했다”며 체포 사유를 밝혔다.

벨레스가 신분증·뱃지 번호·영장 유무를 요구했지만, 요원은 “알 필요 없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후 LA다운타운 구금시설로 이송되는 과정에서도 시민권자임을 수차례 알렸으나, 요원들은 믿지 않았다.

벨레스는 “실물 신분증, 운전면허증, 그리고 카이저(Kaiser) 건강보험 카드까지 제시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벨레스는 구금시설에서 총 2일 동안 머무르며, 첫 24시간 동안 물 한 모금도 제공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곳은 인간적인 환경이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석방 후 연방법무부는 벨레스 사건에 대해 ‘기각과 동시에 종결'(dismissed with prejudice) 결정을 내려 사건은 일시적으로 종결됐다. 법무부 대변인은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현재 벨레스 측 변호인은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및 연방세관국경보호국(CBP)을 상대로 법적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수진 기자>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필라델피아서 공포영화 캐릭터 가면 쓰고 시민들 쫓아다닌 남성 수배

소셜미디어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공포 가면을 쓴 채 필라델피아 도심에서 시민들을 쫓아다닌 것으로 의심되는 남성이 LA 지역과 연고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필라델피아 경찰은 8월 12일 새벽 필라델피아 시청 인근에서 발생한 일련의 위협 사건과 관련해 22세 지미어 휴즈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휴즈에게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경찰은 8

 
 
 
"당장 원위치 시켜!" 대학·노조들, 유학생 비자 4년 제한에 강력 반발

미국 대학들과 노조들이 유학생의 미국 체류 기간을 사실상 4년으로 제한하는 트럼프 정부의 새로운 이민 규정을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연방국토안보부(DHS)는 2026년 7월 F-1 유학생과 J-1 교환방문자 비자 소지자의 체류 기간을 고정된 기간으로 제한하는 최종 규정을 발표했다. 이 규정은 그동안 유학생들에게 적용돼 온 ‘신분 유지

 
 
 
여학생 2명 목 졸라 2년 정학… 프린스턴대 남학생 ‘성차별’ 소송 살아났다

여학생 2명의 목을 졸랐다는 이유로 2023년 정학 처분을 받은 프린스턴 대학 남학생이 대학을 상대로 제기한 타이틀IX(Title IX) 소송을 계속 진행할 수 있다는 연방 항소법원 판결이 나왔다. Princeton Alumni Weekly에 따르면 연방 제3 순회 항소법원은 지난 7월 21일 판결에서 이 남학생이 제기한 소송을 전부 기각한 뉴저지 연방법원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