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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헤이 오타니 홍보 앞세운 부동산 프로젝트, 계약 갈등 끝 소송전

  • biznewsusa
  • 8월 12일
  • 1분 분량

하와이주의 한 부동산 개발업자와 중개인이 LA다저스의 수퍼스타 쇼헤이 오타니(31)와 그의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오타니와 발레로가 자신들이 발굴한 하와이 빅아일랜드 하푸나 해안 초호화 주택 개발 프로젝트에서 부당하게 배제했다며 수천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하와이 순회법원에 8월8일 접수된 소장에 따르면, 개발업자 케빈 J. 헤이스 시니어(40년 경력)와 부동산 중개인 마쓰모토 토모코는 오타니와의 협업을 통해 평균 주택가 1,730만 달러 규모의 ‘더 비스타 앳 마우나키아 리조트’ 프로젝트 홍보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오타니 측이 점점 더 많은 양보를 요구하다 결국 사업 파트너인 킹스반 리얼티 캐피탈(Kingsbarn Realty Capital)에 압력을 넣어 자신들을 해임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발레로와 오타니는 오직 브랜드 가치와 홍보를 위해 영입됐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유명세를 지렛대 삼아 원고들의 사업 참여를 약화시키고 결국 완전히 배제했다. 이는 순전히 그들 자신의 금전적 이익을 위한 행위였다”고 적시돼 있다. 원고 측은 두 사람을 계약 방해(tortious interference)부당 이득(unjust enrichment) 혐의로 고소했다.

홍보용 투자 자료에는 오타니를 “일본의 베이브 루스”라 소개하며,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입주자'(1st Resident)로 홍보했다. 또한 “오타니가 오프시즌 동안 더 비스타에 장기간 머물며, 시즌 준비를 위한 소규모 타격·투구 훈련장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명시돼 있다. 원고 측은 이 협업이 일본의 초고가 휴양주택 시장을 겨냥한 ‘대담한 마케팅 전략’의 핵심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장에 따르면 발레로는 계약 체결 직후부터 “분쟁을 유발하는 인물”로 변모해 오타니를 프로젝트에서 철수시키겠다며 수차례 위협을 가했다. 킹스반은 결국 “오타니와의 관계 유지를 사업 파트너로서의 의무보다 우선시”했고, 지난달 원고 둘을 전격 해임했다.

원고는 이로 인해 주택 판매 이익, 건설 관리 수수료, 중개 수수료 등에서 수백만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발레로가 속한 CAA 베이스볼 측은 논평을 거부했으며, 킹스반 측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이 사건은 권력 남용에 관한 것”이라며 “유명인이라고 해서 계약·신의성실·책임의 원칙이 면제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곽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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