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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수갑 채우고 가상화폐·보석 탈취… 전직 LAPD 경관 기소

2025년 8월 11일
1분 분량

지난주 경찰에 체포된 전직 LA경찰국(LAPD) 경관이 20만달러 이상의 가상화폐를 노린 지난해 ‘몸값 요구 납치’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됐다.

LA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에릭 헤일럼(37)과 또 다른 피의자 미샤엘 맨은 2024년 12월 LA한인타운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피해자 2명을 수갑으로 결박한 뒤, 이들들의 암호화폐 계좌에서 자금을 이체했다. 두 사람은 현금과 보석도 함께 훔친 것으로 전해졌다.

헤일럼과 맨은 8월11일 법원에 출석해 무죄를 주장했으며, 헤일럼은 보석금 없이 구금 상태에 있다.

올해 초 기소된 또 다른 남성 2명은 사건 당시 도주 차량을 몰았던 혐의를 받고 있으며, 4명 모두 유죄가 확정되면 최고 종신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 이번 납치·강도 혐의에는 피해액이 20만달러를 초과했다는 가중 혐의가 포함됐다.

헤일럼은 8월7일 LAPD 강도·살인 전담반(Robbery-Homicide Division)에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체포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LAPD는 “최근 체포된 전직 경관 에릭 헤일럼의 신병을 확보했음을 확인한다”고 성명을 냈다.

헤일럼은 정식 경관으로 근무한 뒤 예비(봉사) 경관으로 활동했으며, 올해 초에는 친형과 함께 보험사기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도 기소돼 무죄를 주장한 상태다. 해당 사건은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이다.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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