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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 국립공원의 비극--- UC버클리 졸업생, 나뭇가지에 맞아 숨져

  • biznewsusa
  • 7월 30일
  • 1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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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출신 중국계 여성 앤젤라 린(Angela Lin*29*사진)이 7월19일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하이킹 도중 떨어진 세쿼이아 나뭇가지에 맞아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린과 남자친구 데이비드 후아(David Hua)가 공원 내 투올러미 그로브(Tuolumne Grove)에서 약 24그루의 거대한 세쿼이아 나무들을 지나던 중 발생했다. 위치는 주차장으로부터 약 1마일 떨어진 지점이었다.

후아는 "위에서 큰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듯한 소리를 들었다"며 "곧이어 위에서 여러 개의 가지들이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현지 매체 SF GATE에 전했다. “큰 가지 한 개가 앤젤라를 강타했고, 그 뒤로 내 뒤에 더 작은 가지들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후아가 눈을 떴을 때 린은 이미 땅에 누워 머리 주위에 피가 고여 있었다고 한다.

즉시 911에 신고한 후아는 응급요원이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했다. 하지만 현장에 도착한 구급요원들은 린이 가지에 맞은 즉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통보했다.

이번 사고로 투올러미 그로브는 약 일주일간 폐쇄됐다. 유가족과 친구들은 공원 당국이 공식 입장이나 사고 정보 제공을 미루고 있는 점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했다.

요세미티 공공업무 담당자는 SF GATE와의 인터뷰에서 “사고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만 밝혔다.

사고 이후 남자친구 후아는 나무 관리와 잠재적으로 위험한 나무에 대한 인식, 인기 많은 등산로의 안전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린은 UC버클리와 텍사스 대학 오스틴 캠퍼스를 거쳐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취직해 마운틴뷰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그녀는 진솔하고 따뜻한 성품으로 많은 이들과 깊은 인연을 맺었던 인물로 알려졌다.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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