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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항공 승무원들, ‘역대급’ 임금 인상안에도 불만 폭발

  • biznewsusa
  • 7월 29일
  • 1분 분량

유나이티드항공(United Airlines) 승무원들이 즉각적인 26% 임금 인상과 복지 개선안을 담은 새로운 잠정 합의안을 부결시켰다고 노조가 7월29일 밝혔다.

유나이티드항공의 약 2만8,000명의 객실 승무원을 대표하는 플라이트 어텐던트협회(AFA-CWA)에 따르면, 지난 5월 노사 양측은 임금 인상과 근무 환경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잠정 합의에 도달했지만, 이번 투표에서 조합원 92%가 참여해 이 중 71%가 합의안에 반대했다.

AFA 유나이티드 지부장인 켄 디아즈는 “유나이티드항공 승무원들은 오랜 기간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보상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사측에 강하게 알렸다”며 “새로운 계약에서 조합원들이 원하고 필요한 개선사항을 설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승무원들은 지난 2020년 이후 임금이 동결된 상태다.

미국 전역의 항공 승무원들은 수년간 임금 인상을 요구해 왔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부 항공사 조종사와 타 분야 노동자들은 새로운 노동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유나이티드항공 승무원들은 지난해도 노조에 파업 권한을 위임하고, 노사 협상에 연방 중재를 요청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다. 유나이티드항공 측은 “우리 승무원들은 업계 최고이며, 잠정 합의안에는 다양한 복지 개선과 업계 선도 수준의 임금이 포함돼 있었다”며 “이번 투표로 협상이 지연될 예정이나, 전국중재위원회(National Mediation Board)와의 협업 등 추가 절차를 거쳐 승무원들에게 합당한 계약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기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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