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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두 바퀴만 슬쩍” LA 지역 타이어 절도 기승, 주민 수십명 피해

  • biznewsusa
  • 7월 28일
  • 2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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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LA에서 운전석 쪽 타이어 2개를 도둑 맞은 픽업트럭이 길거리에 주차돼 있다. <KT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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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의 두 지역에서 차량 타이어 절도 사건이 급증하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최근 범인들은 차량 바퀴를 4개 모두가 아닌 두 개만 훔쳐가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주민들은 아침에 일어나 보니 자신의 차량이 시멘트 블록 위에 올려진 채 바퀴 두 개가 사라진 상태였다.

KTLA에 제보한 시청자 제이슨에 따르면 7월26일 밤 베벌리 그로브(Beverly Grove)와 페어팩스(Fairfax District) 인근에서 최소 12대 차량이 바퀴 일부를 도난당했다. 그는 자신의 트럭이 시멘트 블록 위에 주차된 모습을 찍어 Neighbors 앱에 올렸고, 이후 인근 주민들로부터 유사한 피해 제보가 잇따랐다.

제이슨은 이 같은 일이 “오랫동안 이미 이 지역에서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제공한 Neighbors와 Ring 등 커뮤니티 안전 앱에는 7월 10일부터 유사한 절도 사건이 있었다는 게시글도 있었다. 7월28일 아침에도 제이슨의 차량은 여전히 시멘트 블록 위에 있었고, 다른 피해 차량들은 이미 타이어를 교체하거나 이동한 것으로 보였다.

제이슨은 “아침에 일어나보니 바닥에 너트가 떨어져 있었고, 운전석 쪽 바퀴 두 개가 도난당했다는 것을 바로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바로 신고한 뒤, Neighbors 앱에 사진을 올렸고 “베벌리 그로브와 페어팩스 일대 반경 1마일 이내에 피해자가 12명이나 더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피해자들이 서로 보안 영상을 공유하며 확인한 결과, 범행에는 동일한 스타일의 시멘트 블록이 사용됐고, 절도 대상은 모두 운전석 쪽 타이어였다.

피해 차량들의 CCTV 분석 결과, “흰색 셰비 3500 밴이 등장한다. 두 명이 밴에서 내린 후 다른 차량이 바퀴를 훔치는 동안 밴을 옆에 대 시야를 가린다. 바퀴를 떼는데 5~8분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설명도 나왔다.

범행은 주로 새벽 3시에서 6시 사이에 이뤄지는 것으로 경찰이 밝혔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용의자나 수사 진전 상황은 지역 주민들에게 전해지지 않았다.

제이슨은 최근 이런 사건에 대응해 이웃들과 함께 자치 방범대를 조직했고, 이번 사건으로 인해 주민들이 협력해 자체적으로 CCTV 공유와 정보수집 등 자체 수사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KTLA는 LA경찰국(LAPD)에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문의했으나, 아직 별도의 답변은 나오지 않았다. <곽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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