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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집값 최대 20% 더 비싸도 인기… 게이트 커뮤니티의 가치

  • biznewsusa
  • 7월 26일
  • 1분 분량

미국의 게이트 커뮤니티는 다양한 예산, 라이프스타일, 필요에 맞게 진화해 왔다.

여전히 은퇴자들이나 초고가 주택 소유자를 위한 커뮤니티가 많지만, 그 범위는 훨씬 넓어졌다.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가 게이트 커뮤니티가 가장 많은 주로 꼽히는 이유 중 하나는 따뜻한 기후와 넉넉한 공간 때문이다. 특히 1970년대에는 은퇴자들이 낮은 세율을 이유로 플로리다를 선호했다.

최근 CNBC는 플로리다 팜비치 카운티 내 세 곳의 게이트 커뮤니티를 방문했다.

The Jupiter Group at Compass의 부동산 중개인 린지 트로놀론은 “골프장 이용, 수상 레저, ‘컨시어지 스타일 서비스’ 등 고급 편의시설을 갖춘 커뮤니티가 가장 인기가 많다”며, “최상급 시설을 갖춘 게이트 커뮤니티의 시장이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안 역시 중요한 요소지만, 미국에서는 다른 폭력범죄율이 높은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조되지 않는다.

미국 내 일부 커뮤니티는 출입구에 직원이 상주하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많다. John Burns Research and Consulting의 수석부사장 피터 데네히는 “실제 보안 필요성보다는, 외부인의 접근을 통제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게이트 커뮤니티 대부분은 관리비를 걷고 규정을 관리·집행하는 입주자협회(HOA)가 있다. 여기에 편의시설 사용을 위한 별도의 멤버십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데네히에 따르면, 게이트 커뮤니티 주택의 평균 가격은 인근 유사 주택 대비 5~10% 가량 더 비싼 편이며, 인기 도시에서는 10~20%까지 차이나기도 한다.

CNBC가 방문한 세 커뮤니티의 HOA 관리비는 각각 달랐다. Bay Reach의 경우 한 달에 500~800달러, PGA 내셔널은 연 915달러에 월 76~950달러의 추가 회비가 필요하다. Frenchman’s Reserve는 분기별 2,770~5,050달러를 호가한다. 여기에는 멤버십 비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

그러나 이들 커뮤니티의 주택은 일반적으로 높은 가치 상승률을 보인다. 트로놀론은 “게이트 커뮤니티마다 규칙과 분위기가 다르지만, 잘 관리되고 인기가 많은 커뮤니티에서는 입주자 수요가 꾸준해 주택이 비공개 거래로 빠르게 팔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곽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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