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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민족 강요 안돼” 주장하는 백인 단체, 법적 논란 속 확장 추진

  • biznewsusa
  • 7월 25일
  • 1분 분량

북부 아칸소주를 기반으로 한 백인 전용 신생단체 ‘Return to the Land'(RTTL)의 공동 설립자 에릭 오월(Eric Orwoll)은 단체가 미주리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오월은 넥스타의 KOLR과의 인터뷰에서 미주리 스프링필드 인근에 RTTL 커뮤니티 설립을 고려 중인 사람들이 있다고 전했다. RTTL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RTTL은 유럽계 혈통을 기준으로 회원을 심사하며 백인만 가입할 수 있는 사적 단체로, 유대인들은 회원 자격에서 제외된다.

웹사이트는 “우리는 토지로 돌아가는 다양한 개인과 사회로 구성된 분산형 운동을 추구한다”며 “공통 혈통을 가진 강한 가족을 지원하고 전통적 가치를 반영한 환경에서 다음 세대를 양육할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 단체의 본부는 2023년부터 개발 중인 아칸소 북부의 160에이커 부지에 있다. 오월은 아칸소 북부가 “저렴한 토지, 자연경관, 풍부한 수자원, 보수적이고 주로 백인 인구가 많다는 점” 때문에 선택됐다고 말했다.

반명예훼손연대(ADL)는 이른바 ‘인종 분리’라는 낡고 비난받는 방식의 부활이라며, 아칸소의 공정주택법 및 1968년 제정된 연방 공정주택법 등 여러 법률에 따라 불법일 수 있다고 밝혔다.

ADL 남중부 지역 책임자 린지 바치 프리드먼은 “아칸소 북동부 지역사회가 포용과 환영의 공간으로 남아야 하며, 편협과 배제의 피난처가 되지 않도록 지방 선출직 공무원들과 법 집행기관들이 신속히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반면 오월은 RTTL이 부동산을 판매하지 않는 사적 단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헌법상 자유 결사의 권리가 있으며, 의도적인 커뮤니티를 어떤 기반으로든 구성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오월은 모든 50개 주에 RTTL 커뮤니티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민족적 혈통을 중요히 여기는 백인들이 인구 변동에 관계없이 동질적인 공동체에서 살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단체는 홈스쿨링 그룹, 의료 네트워크, 법률 지원 단체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백인들도 자신의 의지에 따라 같은 인종과 함께 살 권리가 있으며, 대규모 이민으로 인해 많은 서구 국가에서 이런선택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다민족 커뮤니티에서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자유이지만, 인종이 강요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곽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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