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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의 끝은 중형” 촉매변환기 절도조직 수괴 최대 17년형

2025년 7월 22일
1분 분량

뉴저지주 거주자 나빈 카나(41)가 6억달러 규모의 전국적 촉매변환기 절도 조직을 이끈 혐의로 오클라호마 연방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했다. 

카나는 자동자 배기가스 정화장치인 촉매변환기를 훔쳐 거래한 뒤, 그 안에 들어있는 백금·팔라듐·로듐 등 귀금속을 정제하는 정유사에 판매해 막대한 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카나는 이날 연방 법원에서 도난 물품의 주간 거래 및 소지 공모 1건과 자금 세탁 행위 5건에 대해 유죄를 시인했다. 최소 14년에서 최대 17년 6개월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형사고소장에 따르면 그는 뉴저지 프리홀드 소재 D.G. 오토 파츠의 소유주로, 2020년 5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오클라호마, 텍사스 등 각지에서 대량의 훔친 촉매변환기를 사들여 뉴저지로 운송·판매했다. 이후 대부분을 ‘도와 메탈 앤 마이닝’이라는 금속정제회사에 판매하고, 도와 측은 촉매변환기에서 귀금속 분말을 추출했다.

이 사건은 2021년 5월 오클라호마 털사에서 경찰이 130여개의 촉매변환기가 실린 트럭을 적발하면서 전국적 조직의 정체가 드러났다. 당시 미국 전역에서는 촉매변환기 도난이 급증했으며, 정품은 온스당 최대 수천 달러에 거래되는 귀금속을 함유하고 있어 계속 범죄 타겟이 되어 왔다.

연방 수사당국은 카나 일가를 비롯해 20여명의 공범을 기소했으며, 카나의 두 형제(티누·마이클)와 부모 역시 캘리포니아 연방지법에서 기소됐다. 13명의 공범도 유죄를 인정했다. 이번 수사로 고급 차량 11대(람보르기니, 포르쉐 등)와 현금 약 400만 달러, 부동산, 고가의 보석, 골드바, 촉매변환기 200개 이상이 압수됐다.

카나는 판결의 일환으로 약 400만 달러의 현금과 고급 차량, 부동산, 보석류, 금괴 및 대량의 촉매변환기를 몰수당한다는 데 동의했다. 공범들도 320만달러 이상을 몰수당할 예정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첨단 범죄조직이 사치와 부를 즐기다 결국 중형으로 대가를 치르게 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곽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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