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LA는 미국 최악의 공원 접근성 도시 중 하나 '불명예'

  • biznewsusa
  • 5월 27일
  • 1분 분량

LA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지만 실제로 시민들이 야외 공간에 접근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LA는 미국 주요 도시 100곳 중 공원 접근성 측면에서 최하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단체 ‘퍼블릭랜드 트러스트'(TPL)가 발표한 ‘2025년 공원 점수'(ParkScore) 연례 보고서에서 LA는 전국 100대 대도시 중 90위를 기록했다. 불과 5년 전인 2020년에는 49위를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급격한 하락세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같은 결과는 수십 년간 이어진 도시 녹지 공간에 대한 투자 부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LA는 공원 총 면적에서는 비교적 양호한 점수를 받았지만 편의시설 부족, 공평한 접근성, 재정 투자 측면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TPL 자료에 따르면 LA 시민 중 단 62%만이 자택에서 도보로 10분 이내에 공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대도시 평균(76%)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다. 약 150만명의 LA 시민들이 도보 10분 거리 내에 공원이 없는 상황이다. 특히 공원 접근성 격차는 유색인종 밀집 지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들 지역 주민들은 LA시 평균보다 33% 적은 공원 공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백인 밀집 지역보다는 무려 72% 적은 공원 공간에 접근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흑인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은 LA 전체 중간값 대비 38% 적은 공원 접근성을 가진 반면, 백인 중심 지역은 평균보다 약 140% 더 많은 공원 공간을 누리고 있다.

소득 격차에 따른 공원 접근성 불균형도 심각하다. TPL은 “LA의 저소득 지역 주민들은 평균적인 LA 주민보다 48% 적은 공원 공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고소득 지역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79%에 이른다”고 밝혔다. <곽성욱 기자>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트럼프 정부 코넬대와 합의, 2억5000만불 연방 지원금 복원키로

트럼프 정부가 코넬 대학교(Cornell University) 와 6000만불 규모의 합의에 도달해 중단됐던 2억5000만불 이상의 연방 자금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11월 7일 밝혔다. 합의문에 따르면 코넬대는 향후 3년에 걸쳐 연방정부에 3000만불을 납부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효율성 향상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연구 프로그램에 30

 
 
 
CHP, 홈디포 등서 90만불 상당 물건 훔친 절도단 '일망타진'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는 홈디포(Home Depot) 등 주 전역의 홈 인프루브먼트 매장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소매 절도단 소탕 작전과 관련해 여러 명을 체포했다고 11월7일 밝혔다. 이번 범행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90만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 CHP에 따르면 범죄 조직은 훔친 제품 내부의 값비싼 부품을 제거한 뒤 외관만 멀쩡한 상품을 매장에

 
 
 
미국인 부자, 라오스에서 말벌떼 습격 받고 사망

지난달 라오스의 한 어드벤처 캠프에서 지프라인을 타던 미국인 부자가 수십마리 말벌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고 현지 병원 관계자가 11월7일 밝혔다. 베트남의 한 국제학교 교장인 댄 오언과 그의 아들 쿠퍼 는 올해 10월 15일 라오스 루앙프라방 인근의 그린 정글 파크(Green Jungle Park)  에서 지프라인을 타고 나무에서 내려오던 중 말벌 떼의 습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