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치과들의 임플란트 '바가지'가 심각하다.
한인 김모(52)씨는 최근 LA한인타운 모 치과에서 임플란트를 했는데 치과보험으로 600불이 커버됐고, 본인부담금으로 2200불이나 냈다고 한다. 임플란트 한개 하는데 총비용이 2800불이었던 셈이다. 김씨는 "이번이 두 번째 임플란트인데 2년 전 첫 임플란트를 했을 때는 총비용 1500불에, 보험으로 750불이 커버됐다"며 "보험이 바뀐 것도 아니고 무슨 특별한 재료를 쓴 것도 아닌데 2년 새 임플란트 가격이 1500불에서 2800불로 올랐다"고 울상을 지었다. 다른 치과도 거의 다르지 않다. 역시 LA한인타운 치과를 이용한 박모씨는 "임플란트 7개 하는데 총 2만1000불이 주머니에서 나갔다"며 "보험커버가 전혀 되지 않아 고스란히 현금으로 지불했다"고 말했다. 차 한대 값이다.
다이아몬드를 입 안에 처박는 것도 아니고 치과의사들, 해도 너무한 것 같다. 이런 바가지가 어디 있나? <김기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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