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총격을 받고 숨진 권이나(왼쪽)씨와 팔에 총을 맞은 남편 권성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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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에서 한인부부가 괴한의 총격을 받아 임신부인 여성과 태아는 숨지고 남편은 부상을 입었다.
사건은 6월13일 오전 11시40분쯤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발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벨타운 지역에서 정차한 테슬라 안에 타고있던 권이나(34)씨와 남편 권성현(37)씨가 운전석 쪽으로 다가온 코르델 구스비(30)라는 남성으로부터 집중 총격을 받았다. 안타깝게도 권이나씨는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했고, 뱃속 태아도 숨을 거뒀다. 구스비는 사건현장 주변에서 체포돼 살인혐의로 수감됐다. 피해자들은 시애틀에서 일식당을 운영해 왔으며 선한 사람들이었다고 가족 및 지인들은 밝혔다. 구스비는 9미리 권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최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