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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학점 상한제가 인종차별?”… 하버드 신입생 청원에 논쟁 가열

  • 4월 25일
  • 1분 분량

하버드 대학에서 성적 인플레이션(학점 부풀리기) 개혁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한 신입생이 제안된 학점 개편 정책이 인종적으로 부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반대 청원을 제기했다.

TheCollegeFix.com에 따르면 이번 논란은 하버드 교수진이 각 수업에서 A 학점 비율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불거졌다. 지난해 가을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학부 성적의 약 60%가 A로 나타나 학점 인플레이션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청원은 해당 개혁안이 “결함이 있으며 인종적으로 해로운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청원문은 “정책이 겉으로는 중립적인 ‘차별화’를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기존의 인종 및 사회경제적 격차를 반영하고 강화하는 서열화 시스템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청원 측은 1세대 대학생이나 저소득층, 유색인종 학생들이 이미 입학 이전부터 구조적 불평등에 직면해 있는 만큼, 이러한 정책이 오히려 불리함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청원은 약 두 달 전 시작됐으며, 4월 23일까지 144명의 서명을 받았다. 청원과 함께 공개된 서한에서도 “하버드는 소외된 정체성을 가진 학생들에게 해를 끼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편, 하버드 인문·과학대학(FAS)은 5월 초 성적 정책 개편 여부를 두고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편안에는 각 과목에서 A 학점 비율을 20%로 제한하고, 수업 규모와 관계없이 추가로 4개의 A를 허용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교수들이 원할 경우 기존의 문자 등급 대신 패스/페일(pass/fail) 평가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해당 정책이 승인될 경우 2027년 가을학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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