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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술꾼이라고?"… FBI 국장, 언론에 소송 카드 꺼내

4월 19일
1분 분량

캐시 파텔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자신이 과도한 음주를 한다는 보도를 낸 '디 애틀랜틱(The Atlantic)'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파텔 국장은 4월19일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며 “내 인격을 공격하려 한다면 나를 법정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송은 곧 제기될 것”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애틀랜틱의 편집장 제프리 골드버그는 CNBC에 보낸 성명에서 “우리는 파텔에 대한 보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최근 기사에서 20명 이상의 취재원을 인용해 파텔 국장의 행동과 관련된 여러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텔 국장은 자주 눈에 띌 정도로 취할 때까지 술을 마셨으며, 경호 인력이 그의 상태 때문에 깨우는데 어려움을 겪은 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사례에서는 문이 잠긴 채 연락이 닿지 않자 ‘강제진입 장비(breaching equipment)’ 요청까지 있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또한 취임 초기 일부 회의가 그의 음주로 인해 늦은 시간으로 연기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현직 및 전직 관계자들은 이러한 행동이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으며, 특히 미국이 이란과의 긴장 속에 있는 상황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파텔 측 변호인인 제프 비날은 엑스(X)에 공개한 서한에서 “해당 보도 중 상당 부분이 허위”라고 주장하며 애틀랜틱에 기사 게재를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워싱턴 DC의 특정 클럽과 라스베가스에서의 음주 의혹, 경호 인력이 깨우지 못했다는 주장, 공공안전을 위협했다는 내용 등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곽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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