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사들 수하물 요금 줄줄이 인상… 항공유 급등 여파
-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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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이후 항공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수하물 요금을 잇따라 인상하고 일부 노선을 축소하고 있다.
4월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AA) 은 위탁 수하물(checked baggage) 요금을 인상한 최신 항공사로 이미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제트블루항공 등도 비슷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항공사들은 일반적으로 첫 번째와 두 번째 위탁 수하물 요금을 각각 약 10달러 인상했으며, 일부 항공사의 경우 세 번째 수하물 요금은 최대 50달러까지 올렸다. 이번 요금 인상은 항공사의 주요 비용인 항공유 가격 급등에 따른 것이다. 항공유는 항공사 운영비의 최대 30%를 차지하는 핵심 비용이다.
항공유 가격은 지난주 배럴당 평균 209달러로 전쟁이 시작된 2월 말 약 99달러에서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연료비 부담이 커지면서 일부 항공사는 수익성이 낮은 노선 축소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유나이티드항공은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없는” 노선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아메리칸항공 수하물 요금
아메리칸항공은 4월 10일부터 예약하는 국내선 및 단거리 국제선 항공권에 대해 첫 번째와 두 번째 수하물 요금을 각각 10달러 인상했다.
1번째 수하물: 50달러 (온라인 사전 결제 시 45달러)
2번째 수하물: 60달러 (온라인 사전 결제 시 55달러)
3번째 수하물: 200달러
특히 5월 18일 이후 구매한 기본 이코노미 항공권의 경우 요금이 더 높아져 첫 번째 수하물 55달러, 두 번째 수하물 65달러가 적용된다.
■ 제트블루 수하물 요금
제트블루는 여행 시점에 따라 이코노미 승객의 수하물 요금을 4~9달러 인상했다.
(비수기 기준 – 미국·중남미·카리브해·캐나다 노선)
1번째 수하물: 39달러(출발 24시간 이전) / 49달러(24시간 이내)
2번째 수하물: 59달러(24시간 이전) / 69달러(24시간 이내)
3번째 수하물: 125달러
일부 구간에서는 다음과 같은 요금도 적용된다.
1번째 수하물: 45달러
2번째 수하물: 55달러
3번째 수하물: 200달러
항공업계는 항공유 가격 변동성이 지속될 경우 추가 요금 인상이나 서비스 축소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김기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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